기독교계 대상 투표 캠페인 시작..."신앙인들이 사회 바꾸자"
'S[e]ouls to the Polls'(대표 헬렌 김 호)가 한인 기독교인들의 중간선거 참여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단체는 이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지난 21일 챔블리 소재 애틀랜타 중앙교회(담임목사 한병철)에서 개최했다.
헬렌 김 호 대표는 “아프리카계 교회들의 투표 독려활동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전하고 “우리 캠페인의 목적은 다가오는 10월28일 조기선거일에 한인교인들이 모두 투표장을 찾게 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투표 독려 세부 전략은 23일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각 교회 교인들이 유권자 등록과 중간선거에 동참하도록 권면한다는 것이다. 특히 일요일인 내달 28일에는 각 교회들이 차량을 이용해 대대적으로 교인들을 투표장으로 이동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일요일 조기 투표는 풀턴, 디캡 그리고 귀넷 카운티 등에서 가능하다.
또한 중간선거 당일은 오는 11월 6일에는 조기투표에 참가하지 않은 한인들을 투표장으로 이끌 계획이다.
한병철 목사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특히 귀넷카운티에는 약 1만1000명의 한인 투표권자가 있으며, 이중의 70-80%는 기독교인”이라고 전하고 “교인들의 투표 참여는 이번 선거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목사는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면서 “이번 캠페인에 젊은이, 장년, 노년을 포함한 모든 계층이 동참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것을 믿는다”고 했다.
이 단체는 교회내 한인 1세대들은 물론 EM(영어권)들도 많이 참여시켜, 1세대, 2세대가 한마음으로 투표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모인 젊은 목회자들도 투표가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또 다른 행동이라는 믿음 하에 각 교회내에서 유권자 등록과 선거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 EM 담당 존 박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교회안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하나님 나라가 온 세계에 퍼져야 하며, 정치계에서도 하나님의 뜻인 사회 정의가 실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문의=404-232-5219, 이메일=pasterhan63@hotmail.com)
기자회견을 마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병철 목사(가운데)가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