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 주지사, UGA 최윤준 교수 등 선임
조지아 대학교(UGA)의 한인 여교수가 네이선 딜 주지사에 의해 조지아 가정폭력 예방 위원회(Georgia Commission on Family Vilolence;이하 GCFV)의 새 위원으로 임명됐다고 최근 애슨즈 배너-헤럴드지 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15일 조지아주 청사에서 개최된 임명 행사에서 최윤준 교수(UGA 사회복지학)는 “GCFV에서 봉사하게 돼 굉장한 영예로 생각한다”며 기뻐했다. 오랫동안 직계 파트너에 의한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노력해온 최교수는 “조지아주 가정폭력의 폐해는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미치고 있다. 새 동료들과 함께 조지아주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고 재활할 수 있는 시스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최 교수뿐 아니라 10명 넘는 새 위원들이 총 38명으로 구성된 GCFV에 합류했다. 지난 1992년 조지아주의회에 의해 발족된 GCFV는 조지아주의 가정폭력을 종료하기 위한 포괄적인 주정부의 노력의 결실체이다. GCFV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가정폭력에 의한 사망자들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111명이 조지아주 전역에서 가정폭력으로 숨졌으나 지난 해에는 그 숫자가 149명으로 증가했다. 조지아주 가정폭력 사망률은 전국에서도 14위로 중상위권에 속한다.
최교수의 GCFV 임기는 3년이며 GCFV는 지난 9일 조지아주 유명 휴양지인 지킬섬에서 연례 컨퍼러스를 개최했다. 최교수는 컨퍼런스에서 이민 커뮤니티내 가정폭력 생존자들을 돕기 위한 신앙적 리더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최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부를 졸업한 후 뉴욕시립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으로 석사학위, 미시간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버지니아 연방주립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최교수(왼쪽)와 딜 주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