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오픈 통해 11주만에 공식 복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3번 시드의 정현의 2회전 상대가 정해졌다.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250시리즈 BB&T 애틀랜타 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한국 테니스 에이스 정현(세계랭킹 23위, 한국체대)이 세계랭킹 65위 테일러 프리츠(미국)와의 경기를 25일 오전 11시에 치룬다.
프리츠는 1회전에서 람쿠마르 라마나탄(161위, 인도)을 2-0(6-4 6-4)으로 꺾고 올라왔다.
정현과 프리츠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7년생인 프리츠는 정현보다 두살 아래인 프리츠는 193cm의 큰 키로 서브와 포핸드가 주특기인다. 그는 스무살나이에 벌써 통산 상금이 140만달러에 육박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현이 만일 이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8번 시드 라이언 해리슨(미국, 세계랭킹 55위)과 루카스 락코(슬로바키아, 세계랭킹 71위)의 승자와 맞붙는다.
정현은 올해 초 메이저대회인 2018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5월 들어 발목 부상으로 대회에 자주 참가하지 못했다.
지난 2017년 대회에 7번 시드로 출전한 정현은 두 대회 연속으로 출전한다. 또한 지난 5월 8일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마드리드 오픈' 1회전 탈락 이후 약 11주 만에 복귀하는 셈이 된다.
축구공과 함께 몸을 풀고 있는 정현.<사진=AtlantaOpen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