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오픈대회서, 3번 시드 받아
한국 테니스의 '에이스' 정현(한국체대)이 애틀랜타 오픈(BB&T Atlanta Open)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총 상금 66만8460 달러가 걸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B&T 애틀랜타오픈에서 정현은 3번 시드를 받고 출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해 16강으로 직행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고 순위에 올라있는 정현은 지난 2018년 호주 오픈에서 그랜드스램 준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선수다. 지난 멜버른과 뮌헨에서 준결승에 진출해 세계랭킹 22위를 기록한 그는 최근 세계랭킹이 한 계단 떨어져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현은 애틀랜타오픈이 끝나면 시티오픈, 로저스컵, 웨스턴앤서던오픈, 윈스턴세일럼오픈, US오픈 등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톱 시드는 올해 윔블던 4강까지 올랐던 존 이스너(8위, 미국)가 받았고, 2번 시드는 닉 키리오스(18위, 호주)에게 돌아갔다. 이스너는 이 대회에서 2013년부터 3년 연속 우승했고, 지난해에도 정상에 오르는 등 애틀랜타오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정현의 2회전 상대는 테일러 프리츠(65위, 미국)-람쿠마르 라마나탄(161위, 인도) 경기의 승자다.
대회 홈페이지를 장식한 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