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장로교회, 아이티선교...안경 등으로 전도
터커 소재 제일장로교회(담임목사 서삼정) 소속 23명의 단기선교팀이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아이티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장년, 청년, 유스, EM 연합으로 구성된 팀원들은 상당기간을 이번 선교를 위해 안경 검안 교육, VBS, 노방전도 등을 준비했다.
현지에 도착한 선교팀은 아이티 수도에서 약 2시간 떨어진 아카예에 가서 사역을 시작했다. 이곳은 제일장로교회가 2년 전에 고아원 숙소를 건축한 곳으로써, 지역의 아이들 450명과 함께 VBS를 실시했다. 장년으로 구성된 선교팀은 140여명의 사람들에게 검안을 실시하고 안경을 나눠주며 복음을 전했다.
또한 ‘기둥교회’, ‘캄포교회’ 등을 방문해, VBS와 안경 사역을 실시했다.
선교팀은 소나피 수출공단을 방문해 퇴근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이 공단은 2만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교회측은 “데모, 폭동 등의 어려운 현지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사역을 마치고 귀국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하고 “아이티는 과거 625 전쟁 직후의 한국의 상황과 같이 가난하고 부패하고 인간적으로는 소망이 없어 보이지만, 계속 기도하며 나아갈 때 이 나라도 한국에서와 같은 부흥과 회복이 있을 것이라는 소망을 품고 돌아왔다”고 했다.
한편, 선교팀 출발 2일전 아이티는 기름값으로 인한 폭동이 일어나서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교회측은 "믿음으로 출발했는데, 타교회 선교팀들이 선교 일정을 취소하면서 비행기는 텅 비어 마치 우리 팀의 전세기처럼 됐다"고 전하고 "수화물을 찾는 것도 너무 수월했고 그곳 공항에 도착했을 때 모든 폭동은 끝나서 선교 일정은 은혜 가운데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지 교회에서 VBS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제일장로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