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면조 관련 살모넬라균 공포 전국확산
26개주 90명 감염...사망자는 아직 없어
여름철 식중독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19일 연방질병통제센터(CDC)는 조지아주 포함 전국 26개주에서 최소 90명 이상이 칠면조 고기와 관련된 살모넬라 식중독균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감염자가 발생한 주는 알파벳 순서대로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조지아, 하와이, 아이오와, 일리노이, 인디애나, 캔자스, 켄터키, 매사추세츠, 미시간, 미네소타, 뉴저지,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오리건, 펜실베이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 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와 위스콘신이다. 90명의 환자들 중에서 40명은 병원에 입원했으며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CDC는 살모넬라 식중독 사태를 유발한 터키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출처를 밝히지 못했다. 이번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환자들은 각각 다른 매장들에서 다양한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칠면조를 구입, 섭취했다. 단 공통된 사항은 환자들이 섭취한 칠면조가 익혀서 요리된 상태가 아니라 생고기로 판매된 제품이라는 것이다. CDC가 인터뷰한 61명의 환자들 중에서 37명은 “부위 조각, 또는 전체 통 생칠면조를 구입했다”고 대답했다.
살모넬라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칠면조 고기를 조리하거나 섭취할 때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하며 생칠면조 고기는 화씨 165도의 고온에서 충분히 조리되어야 한다. 또한 식품안전 전문가들은 주방에서 생 칠면조 고기 요리를 위한 별도의 도마를 마련하는 것이 좋으며 애완동물들도 살모넬라 식중독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생고기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