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1% 기록, 건설업분야 연간 고용 8.8% 급증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연결...지속 성장여부 관심
조지아 6월 고용시장 성적표는 A+이다. 19일 주노동부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6월 한 달 동안 조지아주의 평균 실업률은 4.1%로 지난 17년래 최저 수치에 도달했다. 신규 일자리도 1만4200개가 더해졌다.
구직을 포기했던 사람들도 긍정적인 경제 소식들이 들리면서 취직에 자신감이 생겨 고용시장에 진입하면서 조지아주의 유효한 노동인력이 1만명 이상 증가한 상황에서 실업률이 하락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지난 2017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동안 조지아주에서는 새 일자리가 7만7300개 증가했다. 주노동부의 마크 버틀러 장관은 “조지아주의 노동 인력과 고용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고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신규 채용은 특히 건설업에서 강세를 보였다. 1년 동안 조지아주의 건축업계 일자리 숫자는 8.8%나 증가했다. 고용시장 안정이 부동산 시장으로도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버틀러 장관은 “건축업 고용시장이 성장한다는 것은 경제가 안정됐다는 가장 확실한 징표이다"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굵직굵직한 산업 분야들에서는 다 고용이 확대됐다. 특히 헬스케어 부문과 유통 분야의 고용 성장이 두드러졌다. 온라인 리스팅 기업인 잡리프트(Joblift)에 따르면 방사선 테크놀로지, 호흡치료사, 치위생사 분야에서 꾸준하게 잡리스팅이 올라오고 있다. 간호사(RN)의 경우에는 지난해 2만개 이상의 잡 리스팅이 올라왔다.
올해 들어서 6개월 상반기 동안 조지아주에서는 4만2000개의 새 고용이 창출돼 1년전 동기 수치를 앞질렀다. 그에 반해 구조조정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년전보다 15% 감소해 조지아주 구직자들이 직원들을 훨씬 덜 해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부동산투자업체인 ‘코틀랜드 파트너스’의 브래드 딜맨 수석경제학자는 “조지아주 경제는 현재까지 올바른 방향으로 순항하고 있다”고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딜맨 경제학자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향후 고이율 부담으로 기업들과 소비자들이 신규 투자를 꺼리게 되면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최근 불이 붙은 무역 전쟁이 블루칼라 제조업 고용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조지아주에서 제조업에는 약96만명이 종사하고 있다.
신규 주택 건축 현장.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