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후보 지지율이 케이글 앞서...오차범위 내에서 대혼전
네이선 딜 주지사의 뒤를 이은 차기 조지아호 선장, 과연 누가 될까? 오는 24일 최종 결선 대결을 앞둔 브라이언 켐프 후보와 케이시 케이글 후보의 공화당 주지사 후보 지명에 조지아의 관심이 쏠려 있다. 두 후보는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엎치락 뒤치락 근소한 차이로 1,2위에 오르고 있어 더욱 최종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6일자 AJC는 최근 채널2뉴스와의 합동 주관 여론조사에서 브라이언 켐프 후보가 44.4%의 지지율로 41.1%의 지지를 얻은 케이시 케이글 후보를 앞섰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두 주류 대표 언론사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일에서 12일까지 오는 24일 공화당 주지사 후보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769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지아대학교(UGA) 국제학 단과대학에 의해 실시됐다. 두 후보 중에서 누구에게 표를 줄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14.5%여서 부동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종 승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3.5%이다.
함께 실시된 공화당 부주지사 후보 여론조사에서는 부동층이 더욱 많다. 데이빗 셰이퍼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35.4%였으며 지오프 던만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31.4%였다. “잘 모르겠다” 또는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대답한 사람들은 무려 33.2%의 비중을 차지했다.
브라이언 켐프의 간단한 약력은 다음과 같다. 1963년생으로 올해 54세인 켐프 후보는 2010년 이래로 현재까지 조지아주 내무부 장관이며 조지아주 애슨즈 토박이 주민으로서 농업, 부동산, 파이낸셜 서비스 및 부동산 매니지먼트&투자의 스몰 비즈니스 오너이기도 하다. 켐프 후보는 조지아대학교(UGA) 농업과학 대학을 졸업했으며 UGA재학 시절 만난 아내 마티 켐프 여사와의 사이에 10대 딸 3명을 두고 있다. 그의 맞수인 케이글 후보는 2007년 이래로 현재까지 무려 11년간이나 조지아 부주지사로 재임하고 있다.7대를 이어 대대로 홀카운티 게인스빌 토박이 주민인 그는 게인스빌 주립대, 조지아 서던 대학교와 브레너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아내 니타 켐프와의 사이에 3아들을 두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온 가정이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지역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켐프 후보 가족.
케이시 케이글 후보와 아내 니타 케이글 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