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련 사망자 전년보다 2배 늘어
조지아 경찰들이 연루된 총격으로 숨진 사람들의 숫자가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2배 더 빠른 속도로 발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6일자 AJC가 보도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조지아주 전역에서는 경찰이 연루된 총격 사고로 30명이 숨졌다. 그 중에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존스크릭 거주 슈크리 알리 새드씨도 포함됐다. 36세의 여성인 새드씨는 지난 달 30일 아침, 정신질환 증후로 과격한 행동을 보여 가족들이 911에 신고 전화를 했다. 그러나 존스크릭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새드씨는 순순히 칼을 내려놓고 항복하기를 거절했다. 경찰들은 새드씨에게 몇 번 더 지시했으나 말을 듣지 않자 결국 총을 쏘았고 그녀는 숨졌다. 비록 경찰 지시에 불응한 것은 잘못이나 정신 질환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니었냐는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항 해 동안에는 경찰 총격에 연루된 사망자들이 조지아주에서 총 30명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해의 기록을 상반기안에 다 세워버렸다. 앞선 2016년도에는 총 27명, 2015년도에는 29명이 각각 숨졌다. 가장 최근의 기록으로는 2012년 42명이 경찰 총격과 관련해 숨졌으나 올해는 6년전의 기록을 곧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망자가 발생한 경찰 총격 뿐 아니라 전체를 합하면 지난 핸 해 동안에는 총 88건의 경찰 연루 총격 사건이 발생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51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