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주택관리 요령....에어콘은 필터와 실외기 점검해야
최근 들어 비가 많이 오는 여름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주택은 꾸준히 관리해야 큰 돈을 들어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여름철 주택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여름철에 꼭 필요한 것 중에 하나가 에어컨(Air Conditioner)이다. 평소에 에어컨 관리를 잘 해야 더운 여름을 무사히 지나갈 수 있다. 100도에 가까운 여름 날씨에 갑자기 에어컨이 작동을 멈추면 불편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에어컨 점검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에어필터다. 필터에 먼지가 끼면, 좋은 에어컨이라도 제대로된 성능이 나오지 않는다. 필터는 아주 저렴한 것부터, 몇 십달러 하는 제품도 있다. 전문가들은 물론 비싼 것이 성능이 좋지만, 비싼 것을 오래쓰는 것보다 저렴한 것이라도 자주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일반적으로 3개월마다 교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집에 먼지가 많거나 적음에 따라 교환주기는 변동될 수 있다. 상태가 좋다면 6개월 혹은 1년에 한번 교환해줘도 무방하다. 또한 매일 사용하는 층의 필터는 자주 교환하고 지하실 같이 잘 사용하지 않는 공간은 필터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은 필터 이외에는 다른 관리를 하지 않는데, 집주인이 전문가에게 맞기지 않고 신경쓸 수 있는 부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실외기 컨덴서(Condenser) 청소다. 실외기 상단의 철망을 제거하고 내부 냉각핀을 물로 청소한다.
보통은 지난 가을과 겨울 동안 쌓인 낙엽, 먼지 등이 껴서 냉각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빗자루로 털고 물만 뿌려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클리너를 뿌리고 물을 뿌리면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곰팡이는 집 자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 또한 번식 과정에서 유독물질을 발산하고 혹은 인체에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는 공팡이의 피해를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곰팡이 예방에서 중요한 것은 습기 제거다.집안의 습도를 낮추고 외벽을 방수 처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플러밍, 지붕, 천정 벽 등에서 물 새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 보수하는 등 습기의 원천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일시적인 습기로 곰팡이가 발생했을 때는, 세척제로 닦아내고 48시간 동안 완전히 건조시키면 곰팡이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곰팡이가 쉽게 번식할 수 있는 재질인 나무, 종이, 카펫 등을 플라스틱 보드, 타일, 철판 등으로 교체하면 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물을 많이 사용하고 밀폐된 공간인 욕실은 자주 환기를 시켜 줘야 곺팡이 번식을 박을 수 있으며 습기가 쉽게 차는 곳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창문 틈새는 해충이 침입하는 통로가 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개미, 거미 등 각종 벌레가 많다. 또한 공기가 새어나가는 창문은 엄청난 냉방비 지출의 주범이 된다. 심지어는 폭우가 쏟아지면 물이 들어올 수도 있다. 나무 창문일 경우는 5년에 한 번씩 페인트칠을 하는 것이 좋다. 발생한 틈새로 비가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면 상단부분에 별도의 물받이를 설치하면 방지가 가능하다.
여름철 잔디 관리 요령으로는 질소 성분이 풍부한 비료를 주는 것이 좋다. 질소는 잎이나 줄기의 성장을 촉진시키며, 또한 짙은 녹색의 잔디 잎으로 만들어 준다. 비료의 양은 사용방법을 참고해 보통 면적 당 사용량에 따라 한다. 그러나 용량을 초과해 비료를 주면 오히려 잔디를 약하게 하고 과다할 경우에는 해가 된다. 비료를 주는 횟수는 1년에 3회 정도가 적당하다.
필터는 물론 실외기 청소는 에어컨의 효율을 증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