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6.25전쟁 제68주년 기념식 지난 23일 개최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이희우)가 6.25전쟁 제68주년 기념식을 지난 23일 터커 제일장로교회에서 개최했다.
3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행사의 인사 및 기념사에서 이희우 회장은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70년에 가까운 반목의 시대를 접고 이제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하지만 급변화하고 있는 한반도 상황에서 여전히 튼튼한 안보태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빈 축사에서 심만수 6.25 참전용사 국가유공자회 회장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수고가 모두 잊혀져가고 있는 듯 하다. 한국전이 잊혀진 전쟁이 되지 않도록 우리를 기억해 달라”고 말했으며, 손환 동남부 연합회장은 “6.25한국 전쟁은 후세대들에게 나라사랑 및 호국정신의 밑거름이 되어주고 있다.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우해 젊음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영원히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국가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든 셔먼 미참전용사회 회장은 “전쟁의 폐허에서 이젠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을 보면 가슴이 뭉클하고 뿌듯하다. 경제성장을 넘어 사회 각 전문 분야에서도 한국인들은 뛰어난 실력들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전 당시 10대-20대였던 우리가 이젠 90대 노장이 되었다. 모두들 건강하고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춘봉 월남참전용사회 회장은 “미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한국의 오늘날의 경제강국은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6.25 정신은 끝이 아닌, 계속 연장선상에 있는 만큼 우리는 6.25 전쟁을 용서는 하되 잊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고 말했다.
축사후에는 고든 셔먼 회장, 벤 말콤 예비역 대령, 그리고 김철석, 유혁준 6.25 참전용사회 회원들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어 애틀랜타 코리안 색소폰 클럽의 연주 공연이 펼쳐졌으며 참석자 기념촬영 및 저녁 만찬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6.25전쟁 제68주년 기념식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