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출사표 현재 8명 역대 최대, 3명 추가 합류 가능성
2017 애틀랜타 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숫자가 역대 최고로 많아 가장 치열하고 선거 자금도 가장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아직 선거일까지는 9개월 정도가 남았으나 이미 2명의 후보는 100만달러 넘는 선거 자금을 비축한 상태이다. 나머지 6명의 후보들 외에 최대 3명이 더 카심 리드의 뒤를 잇는 애틀랜타 시장 자리에 출사표를 던질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달 24일 1회 시장 후보들의 포럼을 개최한 벅헤드 코알리션(Buckhead Coalition)의 샘 마셀 회장은 “내 기억에 따르면 이번 애틀랜타 시장 선거에 가장 많은 후보들이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셀 회장 본인 자신도 지난 1970년대 애틀랜타 시장을 재임한 바 있어 애틀랜타 시정에 관한 한 ‘걸어 다니는 역사’격인 인물로 알려졌다.
우선 애틀랜타 시의회의 시저 미첼 회장이 지난 달 기준으로 120만달러 이상을 모금해 후보들 중에서 1위를 달리며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중이다. 현 리드 시장 시절에 애틀랜타 시당국의 최고 운영 오피서(COO)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업가인 피터 아만 후보가 103만9741달러를 모아 2위에 올랐다. 아만 후보는 롤린스 Inc.의 개리 롤린스 CEO와 홈디포의 캐롤 토미 CFO 등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3위부터 8위까지 모은 선거 자금 순서대로 현재 애틀랜타 시장 후보로 공식 등록한 인물들을 소개한다.
55만4798달러를 모금한 캐시 울러드 후보가 3위에 올랐다. 전 애틀랜타 시의원인 울러드 후보는 셜리 프랭클린 전 애틀랜타 시장과 스카티 그린 벅헤드 CID 전 의장 등으로부터도 후원금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울러드 후보가 생각보다 많은 선거 자금을 모은 것은 애틀랜타 시장 후보에 일찍 들어선 것도 한 요인이다.
4위는 40만1146달러를 모은 매리 노우드 후보이다. 노우드 후보는 지난 2009년 시장 선거에서 불과 714표의 근소한 차이로 리드 시장에게 석패했다. 현재 애틀랜타 시의원인 케이샤 랜스-바텀 후보가 40만382달러를 모았으며 애틀랜타 지역구의 빈센트 포트 주상원의원(민주)이 24만8463달러를 모았다. 포트 후보는 로이 번스 전 주지사와 스티브 헨슨 주상원 소수당 원내총무 의원(민주-터커) 등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았다.
애틀랜타 인력 포스발전국 전 총괄 디렉터를 받았던 마이클 스털링 후보는 지난해 8월 출사표를 던졌으나 14만6869달러로 고전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인 지난 달 20일 출사표를 던진 현 시의원 크완자 홀 후보가 10여일 동안에 4353달러를 모았다.
2017 애틀랜타 시장 후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