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D 재학생 로봇 작품 전국적 주목
조지아주 사바나디자인대학교(SCAD)에 재학중인 애나 할데왕 씨의 드론 로봇 '플랜 비'(Plan Bee)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플랜 비’는 작물의 수분을 돕는 꿀벌의 기능을 모방하도록 고안된 작은 무인 항공기다.
지난 15일, 할데왕씨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특허를 신청했고, 운행을 실험하는 단계”라며 "2년 내에 상용화를 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플랜 비'는 SCAD의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교과 과정의 일환으로 매 분기마다 개발하는 1600여개의 새로운 창작물 중 하나다.
할데왕씨는 '플랜 비'의 완성작을 위해 50여가지 설계를 진행했었다. 현재의 모습은 꽃모양을 하고 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내부재인 스티로폼을 플라스틱이 감싸고 있으며 몸체를 구성하는 6개의 섹션에는 각각 구멍이 있어서 날면서 묻힌 꽃가루를 저장했다 방사할 수 있다.
한편, 연구에 따르면, 꿀벌은 사과, 블루베리, 멜론, 브로콜리, 아몬드를 포함해 매년 미국에서 150억 달러 가치가 넘는 작물의 수분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꿀벌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과일과 야채를 생산하는 농가는 물론 생태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곳곳의 과학자들이 꿀벌 대신 꽃가루를 옮겨 식물의 번식을 돕는 로봇 꿀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랜 비'. <사진=SC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