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예방위해 스트레칭 생활화 필요...토마토, 다시마 등 도움
주로 50대에 발생한다고해서 이름이 붙은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퇴행으로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어깨가 단단히 굳어져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얼어붙은 어깨라는 뜻의 동결견은 어깨 관절과 관절을 싸고 있는 주머니에 생기는 염증을 말하며 최근에는 과중한 업무, 무리한 운동, 과도한 가사일, 바르지 못한 생활습관 등이 오십견의 원인이 되어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오십견을 방치할 경우 머리를 감거나 샤워를 할 때 옷을 입고 벗을 때 등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오십견 증상을 살펴보면 취침후 어깨 통증으로 인해 갑자기 잠에서 깨는 경우, 어깨 관절이 뻣뻣하고 통증이 있으며 어깨를 쓰지 않을시에도 아프다, 샤워를 할 때 목뒤나 어깨 뒤를 씻기 힘들경우, 혼자서 옷 뒤의 지퍼나 단추를 채우기 못하고 옷을 입거나 벗기 힘들다. 통증이 있다 없다 반복하다가 점점 더 심해질 경우, 통증이 어깨 뒤에서 앞으로 팔을 타고 내려와 나중엔 손까지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오십견의 원인은 주로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경우, 동일한 동작이 반복되는 집안일을 많이 하는 경우, 옆으로 누워자는 습관으로 어깨가 자주 눌리는 경우, 운동량 부족으로 근육에 노폐물이 쌓이고 혈류량이 감소하는 경우 등이다.
동결견은 근육이 쪼르라진 상태이므로 이를 펴기 위한 스트레칭이 가장 중요하며 예방과 증상 해소를 위한 기본 스트레칭인 거상 운동은 누워서 아픈 팔을 반대 손으로 잡아 머리위로 천천히 올려주는 것이다. 또한 아픈 팔을 가슴 옆에 붙이고 팔꿈치 아래만 바깥족으로 천천히 이동하는 동작도 해준다. 양손으로 목욕 수건을 잡고 등 뒤에서 위 아래로 움직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십견의 야간통은 밤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멜라토닌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되며 멜라토닌은 아깨 통증의 주원인이 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자극한다. 주로 밤에 분비되기 때문에 낮보다 야간 통증이 상대적으로 심해지는 것이다. 여름철에는 더위를 파히기 위해 에어컨이나 선풍기의 찬바람이 어깨에 직접 닿아 혈액 순환을 방해해 어때가 뻣뻣해지거나 통증이 악화되기 쉽다. 평소에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한밤중 갑작스럽게 통증이 심할 땐 온찜질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하며 냉방기기의 찬바람이 어깨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깨 통증 예방 십계명을 살펴보면 수면시 높은 베개는 목과 어깨의 통증을 유발하므로 베개의 높이는 8센티미터 정도로 한다. 어깨 동작의 행위 이전에 어깨 근육에 대한 스트레칭을 반드시 시행한다. 즉 망치질, 골프, 테니스 등 운동과 일을 하기전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평소 턱을 당기고 등 근육을 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의자에 앉을 때의 자세는 언제나 허리를 펴고 어깨에 힘을 주지 않는다. 옆으로 자거나 엎드려 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오십견 예방에 좋은 음식들은 토마토, 엄나무껍질, 홍어, 족발, 멸치, 등푸른 생선, 다시마 등으로 특히 다시마에는 칼슘이 우유의 5배 함유돼 있고 어깨관절을 강화시켜 오십견 예방에 도움을 준다.
업무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