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날' 단체행동...일부 학교 절반 빠져
히스패닉계 주민들이 강경한 반이민정책에 대한 항거의 표시로 출근을 하지 않기로 한 지난 16일 히스패닉계 학생들이 많은 귀넷카운티 공립학교들에서도 결석한 학생들이 많았다고 17일자 귀넷데일리포스트지가 보도했다.
귀넷교육청의 슬로언 로치 대변인은 “관내 각급 공립 학교들 중 45개교들로부터 최소 10%의 학생들이 결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11개 귀넷 공립학교들은 최소 30%의 학생들이 16일 등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록브리지 초등학교의 경우 50% 결석으로 귀넷 공립학교들 중 결석률이 가장 높았으며 메도크릭 고등학교가 42% 결석으로 그 뒤를 이었다.
30% 이상 결석률을 보인 학교들은 △홉킨스 초등학교 △볼드윈 초등학교 △콜리 초등학교 △노스빗 초등학교 △릴번 중학교 △메도크릭 초등학교 △래드로프 중학교 △릴번 중학교 △버크머 중학교이다.
10% 이상 결석률을 보인 귀넷 공립학교들은 록 스프링스 초교, 잭슨초, 센터빌 초, 세다힐(Cedar Hill) 초교, 아카도 초교, 애니스타운초, 매길(Magill)초, 센트럴 귀넷고, 젠킨스 초교, 둘루스고, 배겟 초교, 시카모어초, 핑크니빌 중학교, 맥스웰 고, 레이니어 중학교, 윈홀트 초교, 피치트리 초교, 서머로(Summerour) 중학교, 체스니 초교, 앨포드 초교, 나이트(Knight)초, 로렌스빌 초, 둘루스중, 스트리플링 초교, 카노헤다(Kanoheda) 초교, 조던중, 무어(Moore)중, 디스커버리고, 마이너 초, 베세다 초교, 그레이스브초, 퍼거슨초, 노크로스고와 버크머 고등학교이다.
이상 언급된 귀넷공립학교들은 결석률 비중에 비례해 히스패닉계 재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결석 원인으로는 교내 폭력에 대한 위협과 몸이 아픈 것 등의 다른 이유들도 포함될 수 있다. 한편 지난 16일이민단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16일을 '이민자 없는 날'로 정하고 경제활동 중단을 촉구했다.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는 이민자에게 하루 업소 문을 닫을 것을 권유하고 사업체에 고용된 이민자에겐 출근하지 말고 집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또 학생과 교사는 하루 수업을 빠지라면서 모든 이민자에게 온오프라인에서 지출을 중지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