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추가 사망자 발생
아직 로메인 상추가 위험하다. 연방 보건부가 한 때 안전하다고 확인했으나 최근 로메인 상추의 위험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로메인 상추가 매게가 된 병원성 대장균, 이콜라이 식중독으로 숨진 환자가 5명으로 늘어나며 사태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캘리포니아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4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추가 사망자는 아칸소와 뉴욕에서 각 1명, 미네소타에서 2명이 나왔다. 병원성 대장균 감염환자도 25명 추가돼 35개 주에서 197명으로 늘어났고, 최소 89명이 입원했다. 애리조나 주 남동부 유마 지역의 한 농장이 의심을 받는 가운데 최소 20여 개의 농장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오염원은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대장균은 대체로 인체에 해가 없으나, 이번 사태의 원인인 시가독소(Shiga toxin)를 생성하는 장 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 O157:H7'은 2-8일의 잠복기를 거쳐 복통·구토·피 섞인 설사를 부르는 등 다른 세균보다 심각한 증세를 유발한다.
이번 파동은 비슷한 종류의 대장균 오염 시금치로 전국에서 2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한 지난 2006년 이후 최대 규모의 식중독 발병이다. 조지아주에서도 한 10대 청소년을 포함해 최소 4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메인 상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