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큘라 고교 80여명, 기말고사 부정행위
귀넷교육청이 기말고사에 명백한 부정행위를 저지른 대큘라 고등학생 최소 80명을 적발했다고 귀넷데일리포스트지,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큘라 고등학교의 10학년 학생들은 리버럴 아트, 화학과 세계사 과목의 이번 학년도 기말고사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불행 중 다행으로 12학년 학생들은 아무도 연루되지 않아 졸업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소셜미디어에 귀넷카운티 기말고사 시험의 답들이 올려져 있는 영상 사진이 불길처럼 빠르게 유포됐다(apparently spread like wildfire)고 주류언론은 전했다. 부정행위에 가담한 최소 80명의 대큘라 고등학교 학생들은 모두 0점 처리됐으며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
기말고사 부정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대큘라 고등학교 한 학생은 “이번 일에 대한 소문을 들어서 놀라지는 않았으나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연루됐다는 사실에는 솔직히 좀 놀랐다”며 유감의 뜻을 전했다.
시험 및 과제 제출 관련 부정과 표절은 교칙인 ‘정직성 코드’에 명백히 위반되는 것으로 이번 부정행위에 연루된 학생들은 교칙에 따라 모두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통상 시험 부정, 표절로 처음 적발된 학생이라 할지라도 최소 하루의 정학 조치를 받게 된다. 한편 귀넷카운티에서는 10일 이상 정학의 중징계 이전에는 학생 징계 청문회(Discipline Hearing)가 개최된다.
대큘라 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