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관계성 강조...신실-진실-조화-균형의 목회관
[인터뷰] 그레이스아틀란타교회 조항제 목사
지난 2016년 7월 둘루스에서 설립예배를 드린 그레이스아틀란타교회가 지난해 10월 뷰포드 소재 몰오브조지아 인근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로 사랑하며 함께 지어져가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이 교회 조항제 목사를 만나 일문일답을 나눴다.
△ 목회자의 길을 가게된 계기는?
“대학교 재학 중에 입대한 후 주일 성수를 위해 기도했다. 군생활동안 주일 지키기 쉽지 않았던 환경이었는데, 상사나 선배들의 도움으로 1번만 빼놓고 모두 참석할 수 있었다. 또한 다른 기도제목들이 성취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실존을 깊게 느끼게 됐다. 이와 더불어 다른 이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깊게 만나도록 도와야 겠다는 마음이 긴박하게 느껴졌다.
이후 한국 침례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와 리버티침례신학교(신학석사)를 졸업하면서 하나님께서 이민 목회에 대한 소명을 주셨다.“
△ 지향하는 교회상은?
“교인과 교인, 목회자와 교인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함께 지어져가는 교회가 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교인이 세워져가고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됨으로서 교회가 된다. 진정한 교회가 무엇인가를 알고 꿈꾸며, 성경이 이야기하는 그런 교회가 되고 싶다.
그리스도 안에서 너와 나의 구분보다 서로 하나됨을 중요시하고, 교회안에서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로를 판단하기 보다 돌보고 사랑하면서 서로 지어져 가기를 원한다.
모든 교회는 하나님의 뜻안에서 개교회의 사역이 있듯이,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의 평안함속에서 우리 교회의 고유한 사역을 이뤄가기를 기도한다.“
△ 개척교회 사역은 힘들지 않은가?
“오히려 하나님의 예비하심에 놀랍고 감사하다.
버지니아에서 애틀랜타로 개척을 올 때, 이곳에 협력할 분이 있지 않았다. 그런데 버지니아 교회에서 함께 했던 교인이 업무차 이사오면서 예상치않게 개척멤버로 동역자가 되어 주셨다. 또한 개척을 시작하면서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한 가정이 전도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어 감사하다.
숫자는 적지만, 각자의 재능들과 과거의 경험들이 모여져 있고, 버지니아와 애틀랜타의 여러 교회들이 후원해줘 감사드린다.“
△ 목회관은 ?
“신실, 진실, 조화, 균형이다. 즉, 하나님 앞에 신실하고 교회와 교인앞에서 진실하고 맡겨진 모든 일에 조화와 균형을 이루기 원한다.
하나님의 양무리에 대한 거룩한 부담감가운데 늘 최선을 다해 순종하려고 노력해 왔다.
과거 전도사, 부목사로 사역할 때나 지금이나 직함에 따라 마음이 달라지지는 않았고, 주님의 일이라고 생각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다. 언제나와 같이 지금도 최선을 다할 뿐이다.“
△ 교인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조하고 싶다. 신앙은 시작도 마지막도 그리스도와의 관계다.
관계가 없어지면, 신앙생활이 피상적이되고 형식이 된다. 관계가 있어야, 내적으로 성숙이 된다.
오늘날 일부 목회자나 교회 등에서 여러 부끄러운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일들도 상심하고 상처받기만 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말씀과 주님안에 마음이 머물러 있도록 힘써야 한다.
미국내 한인교회들이 중심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홀하면서도 교회생활만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예배는 출석하지만 심적으로 하나님과 멀리 있는 분들, 또 실제적으로 멀어진 분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항제 목사는 한국 수정침례교회 전도사, 애틀랜타 실로암교회 협동목사, 버지니아 타이드워터 한인침례교회 부목사로 재직한 후 지난해 7월부터 그레이스아틀란타교회를 개척해 사역하고 있다.
예배시각은 △주일예배=오전11시 △새벽기도=화-금 오전6시 △토요새벽예배=오전6시30분 등이다.(문의=678-759-9111 △주소=3680 S Bogan Rd, Buford, GA 30519 △홈페이지=www.graceatl.org/about-grace)
조항제 목사가 목회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