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소 아버지, 유명 레스토랑 제소
올해 봄에 이콜리 식중독 감염 환자들이 전국적으로 크게 증가하며 우려가 되고 있는 가운데 케네소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두 딸이 지역 식당에서 시저 샐러드를 먹고 이콜리균에 감염됐다며 해당 레스토랑을 최근 제보했다고 23일자 AJC가 보도했다.
지난 17일 애틀랜타 북부 지역법원에 접수된 제소 서류에 따르면 케네소 주민 윌리엄 로프레스티씨는 “3살, 12살인 두 딸이 지난 4월 8일 마리에타에 소재한 텍사스 로드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후 이콜리 식중독에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로프레스티씨의 변호사인 윌리엄 말러씨에 따르면 두 딸 모두 시저 샐러드를 섭취했다.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이틀 뒤 두 소녀 모두 열이 나기 시작했으며 심한 어지러움증과 구역질,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식당 측은 이콜리 감염과 식당은 상관이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 식당은 전국에 4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체인이다. 한편 연방질병통제센터 측은 애리조나 유마산 로메인 상추가 매개가 된 이콜리 식중독 파동으로 전국 32개주에서 172명이 지난 3월 13일부터 5월2일까지 감염됐다고 밝혔다. 75명은 병원에 입원했으며 캘리포니아에서는 한 명이 숨졌다. 조지아에서도 10대 청소년 한 명을 포함해 4명의 감염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