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설교컨퍼런스 둘루스서 열려...한인 목회자들도 참여
세계적인 설교 컨퍼런스가 둘루스서 열렸다.
2018 애틀랜타 내셔널 프리칭 컨퍼런스(NCP2018)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둘루스 소재 크로스포인트 교회(Crosspointe Church Atlanta)에서 개최됐다.
앤더스 대학교와 프리칭 메거진(Preaching Magazine)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20여년의 전통과 권위가 있는 내셔널 프리칭 컨퍼런스(NCP)로서 올해 주제는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를 하라!'(Preaching to Change Lives)였다.
지난 15일 마이크 글랜 블렌드우드 침례교회 담임목사와 케빈 에젤 남침례교 국내선교부 총재가 오프닝 세션을 맡아 각각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 ‘사명과 삶’ 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진 워크샵 세션에서는 6명의 사역자들이 각각의 담당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날 저녁 세션에서는 이 행사의 장소를 제공한 제임스 메리트 크로스포인트교회 담임목사가 ‘그들이 당신에게 청종하는 가? 21세기 설교’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 밖의 주요 강사로 제리 바인스 미니스트리 대표, 스테펀 루메지 벨쇼울스 침례교회 목사, 허셀 요크 남침례신학교 설교학 교수, 데니스 펠프스 뉴올리언스 침례신학교 설교학 교수, 류응렬 워싱톤중앙장로교회 목사, 권 호 로뎀교회 목사 등이 참여했다.
미주 지역과 한국의 영향력 있는 설교학자 및 설교자들이 함께 한 이번 행사는 주요 세션에서는 한국어 통역을 제공했다. 또한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 한국어 프리 컨퍼런스(Pre-conference)에는 지역 한인 목회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지난 15일 한국어 세션에서는 유희덕 허드슨 테일러대학 설교학 교수가 ‘중심사상이 이끌어 가는 설교’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유 교수는 “설교자는 먼저 중심사상을 분명히 알 때까지 본문을 가지고 씨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고 “중심사상의 설교는 청중으로 하여금 사고의 분열을 피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교수는 “성경 주해의 목적은 저자의 의도를 찾는 것이며, 설교의 목적은 청중의 변화에 있다”고 전하고 “따라서 메시지의 명료성과 통일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중심사상은 본문이 말하는 모든 내용이 아니라, 본문이 말하는 모든 것을 통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주제”라고 말한 유교수는 “설교의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서라도 중심사상을 하나의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설교가 명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행사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15일 유희덕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