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간 11건이나 발생
경찰의 공권력 남용, ‘총질’이 언제나 근절될 수 있을까. 조지아주에서는 지난 11일간 수사관들의 총격이 연루된 사건이 11건이나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9일자 AJC가 보도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7일 킴벌리 맥칸씨가 그 달갑지 않은 11번째 주인공이 됐다. 스쿨존에서 과속했다는 이유로 경찰의 추격을 받던 55세 세다타운 주민인 여성은 4명의 수사관들과 총격을 주고받은 추격전 이후 차가 들이받으면서 숨졌다. 경찰 총격 연루, 사망자로는 올해 들어서 조지아에서 숨진 20번째 사례이다. 이 같은 속도대로라면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조지아주에서 경찰 총격과 연루해 숨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맘때에는 지금보다 절반 정도의 사람들이 조지아주 경찰 총격과 관련해 사망했다. 정확하게는 지난해 이 무렵까지 31건의 경찰 총격 연루 사건에서 12명이 조지아에서 숨졌다.
조지아 수사당국도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조지아수사국(GBI)의 버논 키넌 디렉터는 “한 주에 평균 2건씩의 경찰 관련 총격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선례가 없던 일”이라며 우려했다. 특히 정신질환을 앓는 용의자와 관련한 지나친 공권력 사용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 숨진 맥칸씨도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