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메트로 애틀랜타와 국내외 크고 작은 최신 경제 관련 뉴스들을 요약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홈디포 1천명 이상 채용, 3년간 111억불 투자 계획 일환
애틀랜타 본사의 홈디포가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1000명 넘는 대규모 인재 신규 확보에 나선다.
이번 대대적인 신규 채용은 향후 3년간 회사 측이 계획하고 있는 111억달러 투자 계획 일환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택 개조, 단장 부문에서도 거세게 도전해오고 있는 아마존닷컴에 대항하기 위한 비장의 대책이기도 하다.
신규 채용은 애틀랜타 지역 뿐 아니라 오스틴, 댈러스에서 진행된다. 오스틴에서만 최대 500명의 직원들이 새로 선발된다고 홈디포 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홈디포는 2017 회계연도의 총 매출이 1009억달러로 신기록을 세웠다. 홈디포 매출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최초로 앞선 2016 회계연도 매출은 946억달러였다. 2015년도와 2014년에는 각각 885억달러와 832억달러를 나타냈다.
홈디포는 2018 회계연도에는 총 매출 성장 목표를 6.5%로 잡고 있으며 3개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주택 판매 10% 감소
3월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에서는 총 4838채의 주택이 판매됐다고 애틀랜타부동산전문인협회(ARA) 신규 보고서가 전했다.
이 거래량은 앞선 해보다는 10.2% 감소한 것이다. 그 중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카운티에서 총 980채가 판매돼 가장 많이 집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풀턴카운티에서는 952채의 주택이 판매됐으며 캅카운티는 802채, 디캡에서는 634채 거래됐다. 한편 올해 들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가장 높은 금액에 판매된 레지덴셜 부동산은 4.2에이커 부지의 벅헤드의 2층 맨션으로 890만달러에 거래됐다.
풀턴카운티에서 주택 중간 거래가가 32만8000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캅카운티가 29만200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디캡은 중간 주택 거래가격이 28만4000달러, 귀넷은 24만5000달러로 나타났다.
현대일렉트릭, 앨라배마 변압기 공장 인수
현대일렉트릭도 북미 변압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앨라배마 변압기 생산법인 지분 100%를 288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일렉트릭은 고급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트레이닝센터를 신축하고, 생산 공정 자동화와 실시간 공정관리시스템을 통해 생산 능력을 60% 이상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오는 2021년까지 매출 2억달러를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 앨라배마 법인 매출은 1억달러였다.
앨라배마 법인은 2010년 현대중공업이 미국에 설립한 생산공장으로, 현재 3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연간 1만4000MVA(메가볼트암페어)의 생산능력을 갖췄고, 변압기 80대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앨라배마 생산법인을 통해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영국 글로벌 전력시장 조사기관 굴든 리포트에 따르면 변압기 부문(2016년 기준)에서 미국(12.71%)은 중국(34.57%)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이다.현대일렉트릭은 불가리아법인(유럽), 양중법인(중국)에 이어 앨라배마법인(미국)을 인수, 세계 주요 전력시장에 3개의 생산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
현대 일렉트릭 앨라배마 법인. <사진=현대 일렉트릭>
월마트, 조지아 매장들 서비스 업그레이드
‘최저가’를 표방하고 있는 전세계 1위 유통업체 월마트가 내년 3800만달러를 투자해 리모델링을 포함해 대대적인 고객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스와니 매장(3245 로렌스빌-스와니 로드)을 포함해 11개 매장들이 리모델링-고객 서비스 강화 리스트에 포함됐다. 월마트는 ‘더 빠르고 더욱 편리하게’ 조지아 주민들이 월마트에서 쇼핑을 즐기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해당 매장 위치는 알파레타 매장(5200 윈워드 파크웨이)과 페이엣빌(125 패빌리온 파크웨이), 우드스탁(6435 벨스 페리 로드), 로건빌(4221 애틀랜타 하이웨이), 커니어스(1436 도그우드 드라이브), 빌라리카(600 캐럴턴 빌라리카 하이웨이) 매장 등이 포함되며 조지아 메이컨, 애슨즈, 클리블랜드 월마트 매장이 업그레이드된다.
이 매장들에서는 ‘온라인 그로서리 픽업’, ‘모바일 익스프레스 스캔&Go’, ‘월마트 픽업 타워스’ 등의 새 고객 서비스가 시행된다.
‘하이테크’ 벤딩머신으로 묘사되고 있는 픽업 타워스는 고객들이 스마트폰으로 보내진 바코드를 스캔해 1분 안에 온라인 오더를 픽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며 현재 월마트 마리에타 매장에서 시행하고 있다.
아파트 렌트비, 계속 올라
메트로 애틀랜타가 고용시장, 경제회복으로 인구 유입은 증가하지만 신축 유닛 공급이 수요 따라 잡지 못해 아파트 렌트비가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렌탈 마켓플레이스 점퍼(Zumper)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애틀랜타시의 1개 침실 아파트 월 렌트비는 7.5% 상승해 평균 145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2개 침실 아파트의 경우 9.5% 올라 1840달러로 나타났다.
점퍼 측은 “많은 사람들이 애틀랜타로 이주하고 있다. 집값은 빠르게 오르고 그나마 살 수 있는 집들도 부족해 아파트 수요가 덩달아 오르고 있다. 새로 공급되고 있는 신축 아파트 유닛보다 수요가 높아 월 렌트비가 치솟고 있다”고 분석했다.
2개 침실 기준 애틀랜타시가 가장 렌트비가 높은 1840달러, 샌디 스프링스가 1500달러, 던우디 157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존스크릭은 2개 침실 아파트 월 평균 렌트비가 1450달러로 4번째로 높았다. 캅카운티의 서머나 역시 1450달러로 존스크릭과 같았으며 알파레타는 1410달러를 나타냈다. 라즈웰 1250달러, 마리에타 1120달러, 노크로스는 103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렌트비 상승폭 기준으로 치면 서머나가 13.3% 올라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마리에타가 9.8%, 애틀랜타시 9.5%를 나타냈다. 존스크릭의 경우 1년 동안 평균 아파트 렌트비가 4.3% 올랐으며 노크로스와 던우디는 각각 4% 올랐다. 반면 알파레타는 렌트비가 오히려 4.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개 침실 아파트의 경우 애틀랜타시가 평균 1450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샌디 스프링스가 1280달러, 던우디 122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존스크릭은 1개 침실 아파트 월 평균 렌트비가 1200달러로 4번째로 높았다. 서머나는 1190달러, 알파레타는 1180달러, 라즈웰 1050달러, 마리에타 950달러, 노크로스는 88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