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생활권 개념 부상으로 애틀랜타 다운타운 '핫 마켓' 주목
조지아 주도인 애틀랜타시. 지금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가장 ‘핫’한 부동산 시장 중 하나이다.
지난 수십년간 애틀랜타시 외부 지역으로 재개발에 치중됐다면 다시 무게중심이 시 중심으로 쏠리고 있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더 이상 출퇴근에 몇시간씩 소비하지 않고 직장과 거주 생활의 공간이 한 곳에 있는 ‘도심’ 생활권 부상으로 인해 처음에는 애틀랜타 다운타운과 인접한 벅헤드와 미드타운, 올드4포스워드 등의 주가가 올라갔다. 고층 오피스 타워 숲으로 불린 지역들에 오피스 빌딩 뿐 아니라 럭셔리 콘도 타워들이 속속 지어졌다. 이미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르고 더 이상 개발할 부지도 없어지면서 이제 개발업자들의 관심은 다운타운으로 쏠리고 있다고 기사는 분석했다.
JLL 마켓 서치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40억달러 가까운 부동산 투자금이 다운타운 지역에 이미 지출됐다. 그리고 또 다른 40억달러 어치에 해당하는 개발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거나 이미 시공 중이다. 클래스 A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 3년간 2% 이상 하락해 18%를 나타내고 있으며 클래스 A 오피스 평균 임대비는 동기간 스퀘어피트당 10달러나 상승했다. 다운타운을 거주지로 하는 주민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JLL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다운타운에 거주지 주소를 둔 사람들은 1.95% 늘어났다. 현재는 6만명 가까운 주민들이 애틀랜타 다운타운을 ‘집’이라 부르고 있다. JLL 애틀랜타 지부를 담당하는 마이크 시브라이트 회장은 “다운타운 일대에 진행되고 있는 투자 프로젝트들은 인상적이라고 부를 만하다”며 조지아주의 얼굴인 애틀랜타시의 10년후는 지금과 사뭇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어번 랜드 인스티튜트’의 2018 이머징 트렌드 릴 에스테이 리포트는 애틀랜타를 2018년도에 주목해야 할 전국 최고 20개 도시로 선정하기도 했다. 현재 필립스 아네라와 언더그라운드 애틀랜타의 대규모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공사금이 15억달러가 투자된 메르세데즈-벤츠 스테이디엄이 개관하기도 했다. 애틀랜타는 아마존 제2본사 설립의 최종 후보지 20개 중 하나로 선정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다운타운 지역도 유력한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 다운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