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크로스 보험사와 재협상 추진
조지아주에 7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병원 피드몬트 헬스케어와 조지아 최대 의료보험 업체간 분쟁으로 인해 50만여명의 조지아 환자들이 보험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지 10일이 넘게 지났다. 피드몬트 병원 환자들은 지난 부활주일인 1일 이후 ‘아웃오브 네트워크’ 상태에 있다. 네이던 딜 주지사까지 나서서 피드몬트 병원과 블루 크로스 블루 쉴즈 오브 조지아간 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등 이번 사태는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이 되고 있다.
다행히 한 가지 희망적인 소식을 11일자 AJC가 전해줬다. 지난 9일 양측은 다시 재협상에 나섰다고 밝혔다. 피드몬트 병원과 블루 크로스 보험 측이 이번에는 서로 타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나 어쨌든 희망의 불씨는 다시 살아난 셈이다.
블루 크로스는 조지아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들을 보유한 보험 회사이며 피드몬트 헬스케어는 조지아주 톱3 병원이다. 새로운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블루 크로스 보험을 가진 조지아 주민이 피드몬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인 네트워크’가 아닌 ‘아웃 오브 네트워크’로 분류, 환자 부담이 크게 상승한다.
블루 크로스측은 MRI촬영과 심전도 CAT 스캔 등 다른 병원에서는 많지 않은 검사가 피드몬트 병원에서는 많은 비중을 차지해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응급실 치료비용에 대해서도 블루 크로스는 사안별로 보험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드몬트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