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 추가상승 예상은 여전
주택 모기지 금리가 2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무역 전쟁 압력에 대한 우려로 주택 모기지 금리는 2 주 연속 하락했다고 국채모기지 기관 프레디 맥 (Freddie Mac)이 지난 6일 밝혔다.
프레디 맥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 일 기준 30년만기 고정 모기지금리는 4.40 %였다.
이는 1 주일 전보다 0.04 % 포인트 떨어진 것으며, 1년 전에 같은 주보다 0.3%가 높았다.
또한 15 년 고정 모기지 금리도 3.87 %로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0.51 % 높은 상태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올랐지만, 견고한 노동 시장은 주택 구매 수요와 더불어 약간 높은 금리가 기대된다"고 프레디 맥측은 예상했다.
모기지 은행가 협회(Mortgage Bankers Association)는 최신 주간 모기지 신청 조사에서 구매 지수가 1년 전보다 5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번 봄이 구매자들의 활동이 다소 상승세에 있음을 나타낸다.
한편, WSJ은 모기지 금리가 급등해 모기지 신청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신규 대출보다는 금리에 민감한 모기지 리파이낸싱 신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모기지 금리는 연초와 비교해 0.50% 가량 오른 수준이다.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모기지 금리도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4.6%에서 0.25%만 상승해도 대출 100만달러당 매달 상환액은 151달러가 늘어나게 된다고 WSJ은 설명했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월간 모기지 상환액은 약 13%, 금액으로 환산하면 168달러 늘어났다. 금리 상승은 주택 구매용 모기지 신청보다 모기지 리파이낸싱 신청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모기지 정보업체 인사이드 모기지에 따르면 2017년 금액 기준 모기지 리파이낸싱 신청은 전년대비 35.6% 급감했다. 반면 주택 구매용 모기지 신청은 10.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