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한인회 결의모임 지난 5일 개최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 및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일홍)가 남북-북미 정상회담 성공 지지 결의 모임을 지난 5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결의 모임에는 테네시주 등 원거리 거주 평통위원들도 다수 참석했으며 내달 22일 선거를 치르는 제이슨 박 귀넷고등법원 판사 후보도 참석해 함께 지지를 표명했다.
김형률 민주평통 회장은 “이번 남북-북미 정상회담 지지에 동남부 한인들이 모두 뜻을 모아달라. 이번 회담성사는 한반도 평화정착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다. 미국내에서도 이번 회담 찬성 지지율이 63%에 이르면서 인종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정상회담을 통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보수 및 진보 진영을 넘어 화합과 단합을 통해 남북-북미 정상 회담에 긴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김일홍 한인회장은 “오늘 지지결의 모임이 좋은 결과를 낳는데 좋은 기를 불어 넣어주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역사상 최초로 진행될 북미 정상 회담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 정착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해외동포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김백규 민주평통 상임고문은 “6.25전쟁 발발 68년, 분단 65년 등 전쟁 세대로서 그 비참함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남북한 관계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점에서 대한민국은 통일을 해야 서로 화해하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서 “안타깝게도 요즘 젊은이들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절실히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주변강대국들로부터 살아남을 길은 바로 통일이다. 이에 오늘 젊은이들을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제이슨 박 판사 후보는 “초등학교를 한국에서 다니던 기억 속에서 통일하면 마음이 찡하다”면서 ”서로 앞장서고 찬성하며 이번 회담이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오는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2000년 6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김정일 국방위원장, 2007년 10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김정일 위원장 간에 열린 데 이어 3번째로, 11년 만이다. 또한 사상최초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협상카드로 핵미사일 폐기 대신 대북 제재 해제와 북미 관계를 정상화하자는 제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참석자들이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