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도라빌 신사옥 그랜드오프닝행사 개최
이르면 연말 나스닥 상장...전국에 3개 지점 추가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이 지난해 완공한 신사옥에서 그랜드오프닝 행사를 지난 4일 개최했다.
이날 백낙영 회장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그랜드오프닝을 축하해 줘 감사하다”며 “12년 만에 처음으로 은행이름의 부동산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기존 건물의 좁은 공간에서 일하다가 넓은 면적의 신사옥으로 옮겨 근무 효율이 높아졌다”고 전한 백 회장은 “올 1분기 1000만달러 이상의 순수익을 기대한다”고 했다.
나스낙 상장에 대해서는 “오늘 아침에도 상장을 위해 투자기관들과 협의했다”고 밝힌 백 회장은 “올해 연말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도라빌 소재 신사옥(5114 Buford Hwy)은 이전 본점에서 뷰포드 하이웨이 남쪽 방향으로 0.7마일정도 떨어져 있으며 보행자 접근이 편리한 다운타운 형식의 현대식 디자인으로 설계된 건물이다.
은행측에 따르면 신사옥은 총 2.5 에이커부지에 지상 3층, 3만3000스퀘어피트의 면적에 건립된 3층 구조물이다. 1층은 영업점으로 구성돼 입출금을 비롯한 모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또한 모기지 부서 및 신용장 부서가 있다. 2층에는 대출부서와 미팅룸, 직원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위치하고 있으며 3층에는 전산, 컴플라이언스, HR, 회계, 오퍼레이션 및 직원들의 교육을 위한 트레이닝 센터가 있다.
이날 열린 그랜드오프닝 테이프 커팅식은 각종 시설 투어, 한국 전통 춤 공연, 테이프 커팅, 점심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백낙영 회장, 김화생 행장 등을 비롯한 은행 관계자들과 김영준 주애틀랜타총영사, 도나 피트먼 도라빌 시장, 각 언론사 대표들, 김일홍 애틀랜타한인회장, 오영록 영스 트레이딩 대표 등의 초청 인사 및 축하객들 250여명이 참석했다.
“은행의 그랜드오프닝을 축하한다”고 말한 김영준 총영사는 “메트로시티은행은 자본 대비 수익률이 높은 은행으로 알고 있다”며 “은행도 번창하고 은행을 이용하는 한인 상인들도 번창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설립된 메트로시티은행은 주택 모기지론과 SBA/USDA 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어갔다. 이 은행은 최근 기준으로 자산 12억8800만달러, 예금 10억8500달러, 대출 11억2600달러 등을 기록하고 있다.
도라빌에 본점을 둔 메트로시티은행은 총 1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메트로애틀랜타에 8개 지점을 비롯해 앨라배마 2개 지점, 버지니아, 뉴욕, 뉴저지와 텍사스에 지점을 두고 있다. LPO(대출사무소)는 애난데일, 버지니아, 베이사이드 등에서 운영 중이다.
또한 최근 애난데일, 플러싱, 휴스턴 등에서 지점 설립을 인증받았다.
테이프 커팅을 마친 백낙영 회장(왼쪽 3번째)이 김영준 총영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 전통춤이 공연되고 있다.
왼쪽부터 백낙영 회장, 김영준 총영사, 김화생 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