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스터시 톰슨 고등학교 새 캠퍼스 리본 커팅식 개최
공사 2년 걸려, 2천2백명까지 수용가능, 혁신센터 등 주목
“우리 새 고등학교, 웬만한 대학 캠퍼스도 부럽지 않아요.”
앨라배마의 앨라배스터시 교육청 관할 톰슨 고등학교의 새 캠퍼스 증축 공사가 무사히 종료돼 지난 달 24일 일반 공개되는 리본 커팅식이 개최됐다고 AL.com이 보도했다. 리본 커팅 행사 이후 지역 교육 리더들과 주민들은 새 톰슨 고등학교의 곳곳을 둘러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약 2년 동안 진행된 공사 끝에 새롭게 변신한 새 학사에서 학생들은 2월 26일부터 기존 톰슨 고등학교에서 옮겨와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5월 앨라배스터시 교육청은 새로운 톰슨 고등학교 캠퍼스를 위해 300에이커 넘는 부지 구입안건을 인가했다. 2000명에서 2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새 학교는 지난 1986년 지어진 기존 학교 건물에서 1마일 채 떨어지지 않은 근거리에 소재하고 있다. 기존 톰슨 고등학교 건물은 최대 수용 가능한 학생 정원이 800명이나 학생 숫자가 190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콩나물 교실 문제로 골치를 앓아왔다.
톰슨 로드와 켄트 데어리 로드 사이에 소재한 새 톰슨고등학교 주소는 앨라배스터시 1921 워리어(Warrior) 파크웨이이다. 새 학교 건물은 전체적으로 ‘꿈이 성취된 학교’라고 신문은 전했다. 총 103개의 교실 중에서 26개는 랩실이다. 밴드와 재즈, 스트링스, 합창과 드라마 등의 각종 학생들의 특기 적성 수업을 위한 시설들도 구비됐다. 3먼2269스퀘어피트 규모의 커리어 아카데미는 50석 좌석을 갖춘 강의실과 더불어 파인아트, 브로드캐스트 저널리즘, 비즈니스, 헬스 사이언스와 엔지니어링 등의 교육이 가능하다. 아름다운 1009개 좌석의 강당은 이번 봄 후반에 오픈할 예정으로 연극 상영을 위한 모든 것을 갖추었다. 특히 새 학사에서는 미디어/혁신센터가 눈길을 끌었다. 혁신센터는 카테떼리아 인근에 소재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자유롭게 식사를 하고 공부도 하며 협동 과제도 수행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갖추었다. 그 외에도 전체 학교 건물 곳곳에 편안한 좌석을 갖춘 공간들이 있다.
앨라배스터시 교육청의 웨인 비커스 교육감은 “학생들이 사랑에 빠질 만한 학교로 학생들이 미래를 대비해 공부에 열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당과 함께 이번 봄 후반기에 오픈할 체육시설도 톰슨 고등학교 학생들의 자랑이 될 것이다. 5개의 다목적 연습 필드와 함께 6개의 테니스 코트, 5293명이 들어갈 수 있는 풋볼/사커 스테이디엄, 야구장과 소프트볼 전용 스테이디엄까지 갖추게 된다. 야구부와 소프트볼 선수들은 전용 필드 하우스를 가지게 되며 그 외에도 풋볼, 육상부, 테니스와 축구팀을 위해서는 2만7000스퀘어피트 규모의 필드하우스가 별도로 제공된다.또한 3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실내 다목적 연습실과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도 갖추게 된다.
비커스 교육감은 “새 톰슨 고등학교 캠퍼스는 우리 앨라배스터시 공립학교 뿐 아니라 우리 지역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우리의 모토는 ‘미래의 챔피온들(Champions of Our Future)’이다. 톰슨 고등학교는 차세대 챔피온들을 양육하는 홈그라운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앨라배마주 전역에서는 새 공립 학교들이 지어지고 있다. 디케이터 교육청에 속한 오스틴 고등학교가 올해 가을 새학기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총 5300만달러가 투자되며 학교 규모는 23만스퀘어피트이다. 디케이터 교육청은 오스틴 고교 외에도 디케이터 고등학교를 같은 시기에 개교할 목표로 짓고 있다. 디케이터 고교 면적은 20만3700스퀘어피트이며 공사 비용은 4100만달러, 학생 수용 능력은 1100명이다. 새 가을 학기에는 애슨즈 교육구에서는 애슨즈 고등학교가 개교한다. 면적은 26만5000스퀘어피트가 되며 1250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다. 스칼루사카운티 교육청에서는 홀트시에 올해 8월 홀트 고등학교를 개교한다. 11만4637스퀘어피트 규모의 홀트 고등학교는 525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교육청도 올해 가을 ‘커핑빌(Coppinville) 쥬니어 고등학교’ 프로젝트를 시공중이다. 새 학교의 규모는 8만2000스퀘어피트이며 700명의 학생들이 다닐 수 있고 공사 비용은 1530만달러이다. 총 28개의 표준 교실외에도 밴드와 합창부 등을 위한 특별한 목적의 교실들이 함께 지어진다. 어번에서는 ‘리치랜드 초등학교’가 오는 8월 개교한다.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오는 3월 알렉산드리아 중학교가 새로 개교한다. 컬혼카운티 교육청 소속인 알렉산드리아 중학교는 9만스퀘어피트 규모이며 1500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게 된다.
톰슨 고등학교 새 학사의 오픈 행사. <사진 AL.com>
새 톰슨 고등학교의 혁신 센터.
주민들이 새 학사를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