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체 ‘예사나’, 애틀랜타 ‘헝거워크’ 행사 6년째 참여
한인단체가 불우이웃을 위한 행사에 동참했다.
지난 25일 걸어서 완주하는 성취감과 기부의 경험을 나누게 하는 제34회 '더 헝거 워크앤런‘(The Hunger Walk/Run)행사에 자원봉사단체 예수사랑나눔선교회(대표 이정숙, 이하 예사나)가 참가했다.
굶주림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는 이번 행사를 위해 올해도 2만여명의 조지아인들이 다운타운 소재 주립 스타디움에 운집했다.
ACFB(Atlanta Community Food Bank) 등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34년 동안 불우이웃의 구제를 위해 9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예사나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참석자들과 DJ, 랩 가수도 참여해 활기차고 흥겨운 춤과 노래로 행사의 흥을 돋우었다.
이정숙 대표는 “우리는 음악으로 참석자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엔돌핀을 충전시켰다”고 전하고 “그동안 예사나의 봉사에 함께 해준 ACFB 에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6년째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메트로애틀랜타와 북부 조지아의 7.5 명 중 1명 꼴인 75만5400명이 식량 공급 및 식량 서비스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왔다. 여기에는 16만4000여명의 어린이들과 6만4000명 이상의 노인이 포함돼 있다.
한편, 예사나는 지난 12년간 매주일 ACFB를 통해 식품을 구입해 총 1억여 그릇에 음식을 담아 홈리스, 독고노인, 빈민촌, 다민족과 불우 이웃들을 위해 제공해 왔다.
이정숙 대표는 “우리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사랑을 전할 분들은 환영한다”고 덧붙였다.(문의=705-870-3633, 678-760-2676)
요란다 그레이스 예사나 부대표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사진=예사나>
애틀랜타 헝거 워크 현장 모습.<사진=예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