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미화씨, 약손문화센터서 공연 및 식사대접
가수 장미화 씨가 시니어들을 위한 무료공연과 만찬행사를 지난 7일 노크로스 소재 약손문화복지센터에서 개최했다.
장미화 씨는 “설날을 지나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애틀랜타 어르신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드리고 싶었다”고 행사 배경을 전했다.
이날 장씨는 ‘안녕하세요’, ‘헬로아’, ‘내 인생, 바람에 실어’ 등 자신의 히트곡과 ‘타향살이’ 등의 대중가요로 참석한 시니어들을 위한 공연했으며, 공연 후에는 직접 음식 배식에도 참여했다.
자비를 들여 이번 행사를 준비한 장씨는 평소에도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이라는 봉사단체를 설립해,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들을 돕는 봉사활동 및 바자회를 전개해 왔다.
“메마른 현대사회에서 서로 말은 안해도 가슴 아픈 분들이 많다”고 한 장씨는 “개인적으로 겪었던 아픔도 많지만, 그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다”며 “베풀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여러분이 함께 도와주셔서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씨는 “지난 1968년, 애틀랜타서 5인조여성그룹의 일원으로 공연해 이곳에 정이 많다”고 말하고 “애틀랜타는 사촌동생 등 지인들도 많이 살고 있어 자주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좋은 사람들이 모여 기회를 만들어주시면 다시 찾아뵙겠다”며 “해매다 찾아와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가수 장미화 씨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장미화 씨가 행사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