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12월 지수, 애틀랜타는 1년전 비해 평균 5.4% 올라
워싱턴주 시애틀 12.7%로 전국 1위, 라스베이거스 2위
전국도, 애틀랜타 일대의 집값도 계속 오르고 있다.
27일 발표된 S&P 케이스 실러 주택 지수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 집값은 1년전 대비 5.4% 상승했다. 전국 평균 주택가 연간 상승폭은 6.3%, 전국 20개 대도시 6.3%, 10대 도시들의 상승률은 6%를 나타냈다.
전국에서 가장 1년전보다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12월에도 아마존 본사가 소재하고 있는 시애틀로서 전원과 동일한 12.7%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애틀에 이어서는 라스베이거스가 11.1%, 샌프란시스코가 9.2%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현재 가장 집값이 비싼 지역은 LA이며 샌디에이고와 시애틀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애틀랜타부동산전문인협회(ARA)의1월 주택거래 현황 리포트에 따르면 귀넷카운티를 포함한 메트로 일대에서 거래된 주택들의 중간 가격은 24만5000달러로 지난해 1월 22만3000달러보다 상승했다.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가 상승을 부채질하는 요인들 중 대표적인 것은 주택 공급과 수요간 불균형을 비롯해 증가하는 주민 숫자, 고용시장 회복 및 임금 상승 등이다. 이러한 요인들로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리스팅 매물들의 숫자는 턱없이 부족하다. 지금은 완벽한 셀러마켓으로 우수한 학군 등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지역에서는 주택 매물의 복수 오퍼는 기본이다.건강하고 균형잡힌 주택 시장에서는 최소 6개월에서 7개월 판매 분량의 매물들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1월 기준으로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그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향후 2.2개월 분량의 매물들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워낙 팔 수 있는 주택들이 적다보니 주택을 사고 싶어하는 바이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거래되는 주택들의 숫자도 감소하고 있다. 1월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3013채의 주택이 거래, 앞선 해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1월 귀넷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들의 중간 가격은 23만달러를 나타냈으며 풀턴은 30만5000달러, 디캡과 캅카운티는 각각 23만달러, 26만5000달러를 나타냈다.
한 주택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