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로닷컴] 지난해 전체 주택 20%, 리스팅 가격보다 비싸게 거래
작년 한 해 동안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 주택 가격이 평균 9.9% 상승했다고 애틀랜타부동산전문인협회(ARA)의 최근 리포트 내용을 25일자 AJC가 보도했다. 이 리포트는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의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바닥을 쳤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심각하다고 전하고 있다.
ARA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월 귀넷카운티를 포함한 메트로 일대에서 거래된 주택들의 중간 가격은 24만5000달러로 지난해 1월 22만3000달러보다 상승했다.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가 상승을 부채질하는 요인들 중 대표적인 것은 주택 공급과 수요간 불균형을 비롯해 증가하는 주민 숫자, 고용시장 회복 및 임금 상승 등이다. 이러한 요인들로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리스팅 매물들의 숫자는 턱없이 부족하다. 지금은 완벽한 셀러마켓으로 우수한 학군 등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지역에서는 주택 매물의 복수 오퍼는 기본이다. ARA의 빌 머레이 회장은 “새로 리스팅에 올라오는 주택들의 숫자가 바이어들의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질로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팔린 주택들의 5채 중 한 채 꼴인 약 20%가 리스팅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건강하고 균형잡힌 주택 시장에서는 최소 6개월에서 7개월 판매 분량의 매물들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1월 기준으로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그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향후 2.2개월 분량의 매물들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워낙 팔 수 있는 주택들이 적다보니 주택을 사고 싶어하는 바이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거래되는 주택들의 숫자도 감소하고 있다. 1월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3013채의 주택이 거래, 앞선 해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1월 귀넷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들의 중간 가격은 23만달러를 나타냈으며 풀턴은 30만5000달러, 디캡과 캅카운티는 각각 23만달러, 26만5000달러를 나타냈다.
한 매물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