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메트로 애틀랜타와 국내외 크고 작은 최신 경제 관련 뉴스들을 요약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조지아주 소득세율 내린다
네이선 딜 주지사가 소득세율을 5.75%로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법인세 인하 등 35년만의 연방 세제 개혁안으로 인해 조지아 주정부의 세수입 규모가 어떻게 될지 확실하지 않아 그 동안 소득세율 인하를 쉽게 결정 내리지 못했으나 딜 주지사는 지난 20일 향후 5년간 조지아 주민들에게 징수될 세금의 5억1600만달러 감축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현재 적용되고 있는 6%의 소득세율이 5.75%로 내리게 된다. 소득세율은 오는 2020년에는 다시 5.5%로 인하된다.
조지아 주민들을 위한 표준 공제(Standard Deduction)액도 두 배로 증가한다. 결혼한 커플들이 신청하는 부부합산 신고시 표준공제 금액은 기존 3000달러에서 6000달러로 증가하게 된다. 또한 제트 연료도 주정부와 대부분의 지역 판매세에서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딜 주지사가 소득세율 인하 법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주지사실>
AT&T, 애틀랜타에 초고속 네트워크 공급
AT&T가 애틀랜타를 초고속 5기가 와이어리스 네트워크 첫 시범 지역으로 포함해 지난 21일 발표했다.
무인자동차를 비롯한 차세대 첨단 테크놀로지를 수용하는 능력을 갖춘 5기가 네트워크는 무선 서비스의 속도와 서비스를 혁신하게 된다. 속도로 말하면 현재 4기가 네트워크보다 약 10배 빠르며 소비자들은 영화로 단 수초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AT&T측은 애틀랜타 주민들이 5기가 네트워크를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애틀랜타 뿐 아니라 댈러스 일부 지역과 와코 등에서도 연말 내 5기가 서비스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AT&T측은 이전에도 2018년 연말까지 전국 십여개의 메트로 지역들에서 5기가 서비스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해 6월 AT&T는 “아이폰이 처음 출시됐던 2007년때보다 데이터 용량은 25만 & 늘었다”고 밝혔었다. CNN에 따르면 AT&T와 기타 통신 업체들은 현재 5기가 용량의 모바일폰을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향후 5기가 와이어리스 네트워크 서비스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급해야 하는 이슈에 봉착하고 있는 시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중고차 판매세 인상 추진
조지아 주의회가 중고차 법안 판매세를 대폭 인상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법안 HB327은 지난 21일 찬성 125표, 반대 41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주하원 의원들의 표결을 통과했다.
HB327 의 취지는 차 세금을 동등하게 하며 사람들이 조지아주로 이전한 후 차량을 등록할 때 비용을 낮추기 위함도 있다. HB327이 시행되면 중고차 바이어들은 딜러에게 구입한 중고 승용차나 트럭의 실제 판매가에 의거해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중고차 딜러들은 “만약 법안이 통과되면 조지아 주민들은 중고차를 구입할 경우 기존보다 약 300달러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 반대하고 있다.
현재 조지아주에서 신규 차량들은 판매가에 의거해 세금이 매겨지고 있다. 그에 반해 중고차의 경우 보통 실제 판매가보다 더 낮은 가격인 조지아주 Book Value 즉 차량의 공인 시가에 의거해 세금이 매겨진다.
한편, 유사한 법안이 지난해에 주하원에서 발의돼 추진됐으나 주상원에서 좌초됐다. 만약 지난해 이 법안이 시행됐다면 주정부와 지역당국들은 연간 최소 1억6200만달러에서 1억7800만달러의 세수입을 더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애틀란타, 주택가격 상승- 거래량 감소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 격은 계속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거래는 줄어들고 있다.
리/맥스 오브 조지아는 1월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 거래 보고서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에서 판매된 집들의 중간 가격은 21만7000달러로 1년전 동기보다 8.6% 상승하며 전국 평균 상승폭을 상회했다.
경기침체가 종료된 후 지난 6년간 애틀랜타 지역의 집값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계속 상승하고 있는 주택 가격과 달리 전체적인 거래량은 주춤하고 있고 이제는 감소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1월 귀넷카운티를 포함한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11개 카운티에서 팔린 총 주택 숫자는 5039채로 1년전보다 1% 감소했다. 귀넷, 풀턴, 디캡, 캅, 클레이턴의 주요 5개 카운티 지역에서도 모두 주택 거래가 감소했다. 귀넷카운티에서는 1년전보다 거래가 7% 줄어들었으며 클레이턴과 디캡은 각각 18%, 16% 감소세를 보였다. .
주택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적인 이유는 살 수 있는 주택이 없기 때문이다. 즉 매물 주택들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금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 시장은 완전한 셀러 마켓이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주택 시장에서는 최소 6개월에서 7개월 판매 분량의 재고 주택들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1월 재고 주택 물량이 향후 2.3개월 어치 분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