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고교생 테러 협박 구속
요즘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함부로 나대는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있다. 최근 앨라배마 세인트클레어카운티에 거주하는 한 고교생도 테러 위협 발언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세인트클레어 셰리프국은 “체포된 학생은 스프링빌 고등학교 재학생”이라고 밝혔다. 미성년자인 관계로 학생의 성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버밍햄 주유소에서 시신 발견
버밍햄 경찰국이 20일 이른 아침 관내 한 주유소 뒤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 한 구에 대한 수사중이다. 경찰은 오전 5시 15분경 베세머 로드 1300 블록에 소재한 셰브론 주유소 뒤에서 한 남성이 누워있다는 제보를 접수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관들은 이 남성이 칼에 신체를 여러 부분 찔려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바로 사망했다. 50대로 알려진 이 남성은 사망 전에 한 용의자 남성과 말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용의자를 수배중이다.
로잘린 카터 여사 회복중
올해 90세인 로잘린 카터 전 영부인이 에모리 대학 병원에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후 회복되고 있다. 카터 여사는 18일 창자 한 부분에서 발견된 반흔 조직(Scar Tissue)을 제거하는 외과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안정과 회복을 위해 카터 여사는 며칠간 더 에모리대 병원에서 입원할 예정이다. 카터 여사는 지난 1946년 7월 7일 조지아 플레인스에서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특히 카터 여사는 정신 건강과 인권 등에 관심이 많아 남편의 대통령 재임 기간과 퇴임 후에도 관련 복지 사업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카터 여사는 남편과 함께 조지아 고향 교회인 마라나타 침례 교회를 섬기고 있다. 지난 달 카터 센터 측은 카터 전 대통령이 교회에서의 활동을 향후 줄일 것이나 교회 방문객들을 아내와 함께 맞이하는 일은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리 아이 학교는 안전한가요?”
17명이 숨진 지난 14일 플로리다 파크랜드시의 고교 총격 참사는 2014년 12월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 참사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를 야기하며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인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귀넷카운티 공립학교 역시 예외가 아니다. 파크랜드 참사 발생 다음 날인 15일 귀넷교육청 소속 레이니어 고등학교에서는 15세 학생이 캠퍼스에 권총을 들고 등교해 학교가 발칵 뒤집히는 소동이 발생했다. 경찰 리포트에 따르면15일 오전 9시경 학생 두 명이 학교 행정 직원에게 다가왔다.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학교 9학년 학생이 급우들에게 자랑 삼아 권총을 보여주었으며 그 중 2명이 걱정이 되어 이 상황을 학교 측에 알린 것이다. 학교 직원들과 경찰들은 곧바로 체육관에서 체육 수업 중이던 해당 학생을 발견했다. 용의자 학생은 배낭에 권총을 들고 학교에 온 사실을 인정했으며 권총은 그의 라커 안에서 발견됐다. 이 학생이 학교에 가지고 온 권총은 루거(Ruger) 0.380 구경 LCPII였다. 레이니어 고등학교의 크리스토퍼 마틴 교장은 “14일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의 영향으로 캠퍼스 총기 발견 소동은 우리를 모두 더욱 불안하게 했다”며 소요는 별 소동 없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미성년자인 관계로 성명이 공개되지 않은 용의자 학생은 체포됐으며 게인스빌 지역 청소년 구금 센터에 수감됐다. 그는 또한 귀넷교육청으로부터 정학 조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귀넷 교육청 커뮤니티 릴레이션 분과의 버나드 왓슨 디렉터는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학생에게 내려진 조치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학교내에서 총기를 소지하는 것은 즉각적인 징계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왓슨 디렉터는 또한 “귀넷카운티의 모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는 SRO(School Resource Officer)로 불리는 캠퍼스 경찰들이 철저하게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왓슨 디렉터에 따르면 모든 귀넷 공립 고등학교에는 각 2명, 중학교엥 각 1명씩 총 74명의 SRO들이 배치되어있다. 또한 모든 귀넷 공립학교에는 보안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귀넷고등학교들에서는 3000개 이상의 보안 카메라가 최근에 새로 교체되거나 업그레이드됐으며 귀넷 중학교 보안 카메라 업그레이드 작업도 이미 돌입한 상태이다.
조지아 독감 사망자 79명
지난 10년래 최악이라는 이번 겨울 독감. 독감으로 인한 숨지는 주민들이 조지아주 전역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가장 최근 공식 기록인 지난 16일 주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이번 독감 시즌 들어 숨진 사망자 숫자는 79명으로 늘어났다. 주보건부는 지난 10일로 종료된 한주간 동안 독감으로 숨진 조지아 주민들이 13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독감 사망자 중에서 대부분은 65세 이상의 시니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65세 이상이 59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51세에서 64세 연령대가 1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18세에서 51세가 7명, 5세에서 17세 연령대에서도 3명의 조지아 주민들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주건부는 아직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주사를 맞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백신 접종의 효과가 생각보다 큰 것으로 최근에 밝혀지면서 당국은 늦깎이 독감예방주사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백신 접종은 51%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모든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연방보건부의 알렉스 아자르 장관은 백신의 효과에 대한 보고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면서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의 가족들과 여러분의 지역 사회를 위해 백신 접종을 받아라”라고 말했다. 조지아주에서는 1000명 이상이 독감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다.
운전중 휴대폰 손으로 통화하면 불법
마리에타시에서 최근 운전 중 휴대폰 핸즈프리(Hands-free) 사용을 의무화하는 조례가 통과됐다. 지난 14일 통과된 마리에타시 핸즈프리 조례는 캅카운티와 조지아주 전체에서 두 번째 사례로 약 6주전에 캅카운티 남부의 스머나시에서도 유사한 조례가 통과됐다. 당시 스머나시의 데렉 노튼 시의원은 운전중 휴대폰 사용으로 숨지는 사람들을 줄이기 위한 예방 차원에서 이 같은 조례를 추진해 성공했다. 조지아주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들의 숫자가 지난 2014년에서 2016년까지 33% 가량 증가해 전국에서 증가율 5위에 올랐으며 전국 평균 증가율의 2배를 넘고 있다. 조지아주 도로 교통사고 사망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운전 중 부주의였다. 현재 조지아주법은 18세 이하 연습 운전면허를 소지한 운전자들의 운전중 와이어리스 장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성인들은 운전중 텍스팅이 전면 금지된다. 마리에타 조례는 텍스팅을 여전히 금지하고 있다. 운전자들은 전화를 받는다거나 GPS 작동을 시작할 때 등 단 한 번의 터치만 허용된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150달러의 벌금을 낼 수 있다. 조례는 2년간 유효하다.
케네소 웰스타 병원 더 커진다
케네소 웰스타 병원의 응급실이 3배 이상 커진다. 케네소 웰스타 병원 측은 15일 대대적인 응급실 확장 공사에 돌입했다. 케네소 웰스타 병원의 매리 채트맨 임시 회장은 “우리 병원의 응급실은 조지아주에서 가장 바쁘며 전국적으로는 5번째로 많은 환자들을 받고 있다. 그러나 수용 능력을 훨씬 넘어서서 증축이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케네소 웰스타 병원의 응급실 환자 수용 정원은 한 해 6만여명이나 지난 해의 경우 그 두 배도 넘는 14만5000여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았다. 1억2600만달러가 투자되는 케네소 웰스타 병원의 응급실 증측 공사가 완료되면 한 해 환자 수용 능력은 18만5000명이 된다. 또한 응급실의 환자 침대도 현행 84개에서 130개로 늘어나게 된다. 훨씬 커지고 새로워진 케네소 병원 응급실은 오는 2020년 초 완공이 목표이다. 새 응급 병원은 병원 본 건물과 연결되는 2층 유리 다리를 가지게 된다. 케네소 웰스타 병원의 새 응급부서 병동은 처치, 체로키, 체리 스트리트 사이 트라이앵글 지역에 세워지게 된다.
봄맞이 홈디포 8만명 임시직원 채용
이제 봄이 바로 코 앞에 와 있다. 장사 대목 시즌을 맞아 홈디포는 이번 봄에 전국적으로 8만명 이상의 임시 직원을 채용한다. 홈디포의 경쟁 회사인 노스캐롤라이나 본사의 로우스도 올해 봄에는 지난해보다 8000명 이상 증가한 5만3000명 이상의 임시 직원을 채용한다. 계절 임시 직원이라도 성실하게 근무하면 정직원으로 전환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고 있다면 홈디포나 로우스에 지원서를 제출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한편 홈디포는 절대다수를 이루는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1인당 최대 1000달러까지 단회성 보너스를 지급한다. 홈디포의 그레이그 미니어 CEO는 “우리 직원들에 대한 이번 투자는 신규 세제개혁안으로 인해 가능하게 된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법인세 인하가 배경이라고 밝혔다.
차타후치강 걸어서 건넌다
이제 차타후치강을 걸어서 건널 수 있게 됐다.
귀넷카운티 당국과 풀턴카운티의 존스크릭 시당국이 협력해 귀넷 플레즌힐 로드에서 풀턴 카운티 스테이트 브리지 로드로 건너가는 차타후치강 교량 옆에 보행자용 교각을 세운다. 현재 차타후치강에는 2개의 차량 전용 다리가 있다. 다리를 지날 때는 3차선이지만 다리 입구와 출구쪽에서 차선이 합쳐지기 때문에 사실상 북쪽 방면과 남쪽 방면으로 2개씩 총 4개 차선만이 차량 통행에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인구 증가로 인해 차량 통행량이 늘어나면서 다리와 만나는 도로들도 3개 차선씩 모두 6개 차선으로 늘리는 것을 귀넷카운티 당국이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북쪽을 기준으로 오른쪽 차량 전용 다리 옆에 새롭게 보행자 전용 다리를 짓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귀넷과 풀턴 강국 관계자들은 지난달 22일 회의에서 보행자용 교각을 세우는 계획에 합의했다. 건설비용에는 총15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두 지역 당국이 동일하게 비용을 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귀넷 유일 여학교 임시 휴교
귀넷카운티의 명문 여학교로 한때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던 아이비 프리퍼래토리 아카데미(이하 아이비 아카데미)가 이번 학년도를 끝으로 임시 휴교한다. 아직 정확한 사안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귀넷 아이비 아카데미는 2019년 새로운 장소에서 개교할 예정이다. 현재 아이비 아카데미 학사는 피치트리코너스시 3705 엔지니어링 드라이브에 소재하고 있다. 아이비 아카데미는 10년전인 2008년 개교했다. 개교 후 몇년간 아이비 아카데미는 조지아주의 성공적인 차터스쿨 롤모델로 명성을 날렸다. 2012년 네이선 딜 주지사는 “아이비 아카데미는 조지아주의 베스트 차터스쿨”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정적인 문제 등에 봉착해 아이비 아카데미의 명성은 쇠락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고등학교 과정이 폐지됐으며 현재는 6학년서부터 8학년까지의 중학교 과정만 운영되고 있다. 개교 10주년을 맞은 올해 한때 400여명을 헤아렸던 학생들은 95명으로 크게 줄었다. 귀넷 아이비 아카데미에 재학중인 학생들 중에서 디캡이나 풀턴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학교가 휴교하면 동일한 재단이 운영하는 ‘커크우드’ 아이비 아카데미로 전학할 수 있다. 그러나 귀넷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조지아주 차터스쿨 법에 의거해 전학할 수 없다. 귀넷교육청 측은 “우리 공립학교들은 아이비 아카데미 학생들을 수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을 안심시키는 뜻을 전달했다.
테슬라 모델3 애틀랜타 데뷔
최고의 인기 전기자동차인 테슬라 모델3가 17일 벅헤드 레녹스 스퀘어의 자사 쇼룸에서 처음으로 애틀랜타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한 번 충전으로 기존 전기차보다 2배나 더 달릴 수 있는 뛰어난 성능으로 주문이 밀려 있는 테슬라 3의 가격은 약 3만5000달러이다. 조지아주는 동남부 지역 중에서도 테슬라가 주력하고 있는 주요 시장이다. 그러나 조지아주를 비롯한 전국 고객들이 테슬라 모델3를 언제 탈 수 있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테슬라 측은 배터리 생산 문제로 보급형 세단 모델3의 대량생산 일정을 또다시 연기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전현직 직원들은 네바다주 스파크스에 소재한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의 생산 문제가 회사가 인지한 것보다 심각해 모델 3의 생산 지연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공장 직원들이 일부 배터리를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을뿐더러 테슬라가 협력업체이자 리튬이온전지 공급업체인 파나소닉에서 직원들을 빌려와 이런 수작업 조립을 돕게 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미 40만 명이 넘는 고객으로부터 1000달러 보증금을 받고 모델3의 예약을 받은 상태이다. 테슬라는 자사 전기차의 대량 생산이 모델3의 자동 생산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고 보고 지원에 총력을 다해왔지만 생산 지연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해 11월 주주들에게 모델3의 주당 5000 대 생산을 원래 계획보다 3개월 미뤄진 올해 3월 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테슬라는 지난달 이 같은 생산 데드라인을 올해 6월 말로 다시 연기했다.
시신이 발견된 주유소.
로잘린 카터 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