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기존보다 10배 빠른 무선서비스 실시
공룡 텔레콤 기업 AT&T가 21일 애틀랜타를 초고속 5기가 와이어리스 네트워크 첫 시범 지역으로 포함해 발표했다고 AJC가 보도했다.
무인자동차를 비롯한 차세대 첨단 테크놀로지를 수용하는 능력을 갖춘 5기가 네트워크는 무선 서비스의 속도와 서비스를 혁신하게 된다. 속도로 말하면 현재 4기가 네트워크보다 약 10배 빠르며 소비자들은 영화로 단 수초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AT&T측은 애틀랜타 주민들이 5기가 네트워크를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애틀랜타 뿐 아니라 댈러스 일부 지역과 와코 등에서도 연말 내 5기가 서비스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AT&T측은 이전에도 2018년 연말까지 전국 십여개의 메트로 지역들에서 5기가 서비스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해 6월 AT&T는 “아이폰이 처음 출시됐던 2007년때보다 데이터 용량은 25만 & 늘었다”고 밝혔었다. CNN에 따르면 AT&T와 기타 통신 업체들은 현재 5기가 용량의 모바일폰을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향후 5기가 와이어리스 네트워크 서비스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기가 뿐 아니라 애틀랜타와 조지아는 AT&T의 새 기술 시범 지역으로 종종 대상에 오르고 있다. 올해 초에도 AT&T는 조지아주를 전선을 통한 초고속 인터넷 기술 시범 테스트 지역으로 선정했다. AT&T는 자사의 ‘에어기그(AirGig) 프로젝트’가 파이버 옵틱 케이블을 새로 땅에 묻거나 신규 브로드캐스팅 타워를 설립하지 않고도 지상의 전선(Power Lines)을 통해 언젠가 기가비트 스피드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 파워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는 AT&T는 조지아 시골의 지역에서 이 기술을 테스트한다. 정확히 어느 지역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AT&T 랩의 안드레 풋츠 사장은 “에어기그 프로젝트는 전세계의 디지털 세상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현재로서는 유일한 혁신적 솔루션이다”라고 자부했다. 이번 발표는 조지아주 의원들이 조지아 시골지역들에 아직도 잘 갖춰지지 않은 인터넷을 시급하게 보급해야 하는 이슈에 봉착하고 있는 시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AT&T전에도 전선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보급 아이디어는 시도된 적이 있으나 실패로 돌아갔었다. 그러나 AT&T는 “우리의 시스템이 과거 기술적인 문제들을 극복했다”라고 말했다. 만약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아직 인터넷이 잘 들어가지 않고 있는 낙후한 시골 지역들이 빠른 속도로 첨단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T&T측은 아직 상업적으로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는 시점이 언제가 될 지는 예단하지 않았다.
댈러스에 소재한 AT&T 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