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애틀랜타 프레스 클럽 오찬모임서 공개
조니 아이작슨 연방상원의원(공화)이 2022년에도 재출마, 4선에 도전할 계획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아이작슨 의원은 20일 애틀랜타 프레스 클럽의 오찬모임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교내 총격, 정신 질환, 이민 등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연설했다. 한 기자가 “재출마할 계획이 있으십니까?”라고 묻자 아이작슨 의원은 곧바로 “물론이다(Of Course)”라고 대답했다. 이러한 점에서 아이작슨 의원은 포기를 모르는 불굴의 정치인이다. 지난 2015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한 그는 1년 후인 2016년 연방상원 3선에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73세의 아이작슨 의원이 건강 문제 등을 고려해 2022년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이 있었다. 그러나 20일 아이작슨 의원은 이러한 생각을 여지없이 무너뜨렸다. 그는 지난 14일 플로리다 파크랜드에서 17명이 숨진 고교 총격 참사를 언급함으로써 연설을 시작했다. 아이작슨 의원은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해야 한다”며 특별히 정신질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1999년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연방의회에 들어간 직후 곧바로 콜로라도의 대형 고교 총격 참사가 발생했다. 이어 2001년 911테러가 발생했다”며 캠퍼스 총격 등 대량 인명 살상 참사의 비극을 언급했다. 또한 아이작슨 의원은 미국의 건강한 일원이 될 수 있는 서류미비 청년들이 12년 안에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방안 등 뜨거운 감자인 이민 현안도 언급을 피하지 않았다.
애틀랜타 출생의 아이작슨 의원은 지난 1966년 UGA를 졸업한 후 1974년 정계에 입문, 17년간 조지아주 의원을 역임했다. 1999년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 아이작슨 의원은 연방하원의원 3선을 거친 후 2004년 연방상원의원으로 선출, 2016년 3선에 성공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조니 아이작슨 연방상원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