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덴셜-커머셜 건축경기 동시호황으로 구인난 '허덕'
메트로 애틀랜타 건설 경기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최근 AJC가 보도했다. AJC는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어카운팅&컨설팅 기업 베넷 트래셔(Bennett Thrasher)가 케네소주립대학교(KSU) 건설 매니지먼트 단과 대학과 손을 잡고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베넷 트래셔의 톰 졸레이 공동 대표는 “건설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수익이 상승했으며 대다수인 ¾ 이상의 기업들도 총매출이 증가했다고 대답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건설 산업은 지금 탄탄하다. 더욱이 아직 공사 착공에 돌입하지도 않은 상태의 예약 수주 비즈니스들이 앞에 쌓여 있다. 이것은 건설 경기의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좋은 징표이다”라고 낙관했다.
조지아주에는 현재 민간 비즈니스 분야에 약 9600개의 건설 업체들이 있으며 그 대다수 회사들은 메트로 애틀랜타에 소재하고 있다. 원래부터도 건설 경기업은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력 산업이었다. 그러나 주택 시장 호황의 거품이 터진 후 바로 진입한 경기 침체(Great Recession) 기간 동안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건설 분야의 일자리 40% 이상이 사라졌다고 연방노동통계청(BLS)은 전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의 터널을 벗어난 이후 메트로 애틀랜타의 건설 경기는 다시금 회복되고 있다. 주택 건설 경기 뿐 아니라 팰컨스와 브레이브스팀 경기장과 같은 굵직한 커머셜 프로젝트들이 한 몫을 단단히 해줬다.
BLS에 따르면 건설 경기가 바닥을 친 후 고용은 48% 늘어났다. 이제 메트로 애틀랜타의 많은 건설 기업들은 되레 구직난이 아닌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 KSU 건축과 졸업생들은 최소 2개에서 3개의 잡오퍼를 받고 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도 83%의 고용주들이 “필요한 직원들을 찾기가 어렵다”고 대답했다. 졸레이 대표는 “건설 경기가 바닥을 쳤을 때 이 분야의 인재들이 많이 떠났으며 그들을 다시 찾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직원들의 임금을 올려주거나 보너스 등을 주며 인재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도 건설분야의 직원 평균 임금은 5.2% 올랐다. 메트로 애틀랜타 건설 기업들의 직종별 평균 연봉은 다음과 같다. 물론 기업체 CEO들의 평균 연봉이 18만9754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최고 재정 오피서(CFO)가 11만8489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컨트롤러가 9만2488달러, 프로젝트 매니저 8만1042달러, 세일즈 매니저 9만571달러, 현장 감독관 5만3017달러, 접공 기술자 3만7708달러, 벽돌인부 4만9459달러, 배관공은 평균 4만6384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주택 시공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