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교육연구소 주최 첫 대회 오는 9월29일 실시
등록마감은 9월15일...애틀랜타 등 주요도시서 개최
매크로 교육연구소(대표 권순희 박사)가 주최하는 제1회 외국인을 위한 영문판 한국문학 독후감 쓰기 경시대회가 오는 9월29일 오전10시 애틀랜타 포함 전미 6-7개 대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대상은 이민2세(영어권)을 포함한 외국인들로 참가등록 마감일은 오는 9월15일 자정이며 신분증 사본 및 참가비 10달러를 참가신청서와 함께 보내면 된다. 이메일 주소는 macroedinst@nate.com이며 우편 주소는 Macro Ed Institute, P.O.Box 291, Sharpsburg, GA 30277이다.
참가자들은 선정된 도서들을 사전에 읽어 올 수도 있고 사전에 읽은 도서들을 지참한채 참가해도 된다. 대회장소를 방문해서는 1-2페이지 서평식 독후감을 적어내면 된다.
매크로 연구소에 따르면 한국 및 미국 전문가(교육자, 작가, 번역가)들로부터 100여권의 도서를 추천받았으며 현재 단일 주제로 20여권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기준은 일본의 잔학성과 관련된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나 문학작품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작으로 거론되는 작가들 작품들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매크로 교육연구소 대표 권순희 박사는 “한국에 대해 전혀 모르는 외국인들을 위해 한국문화와 역사, 특히 정신문화를 알리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주제들 가운데 제2차 세계대전 때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일본이 벌인 만행, 일본의 잔학성을 거의 모르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역사 및 한국문학을 자세히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2차 세계대전시 독일의 잔학성을 알리는데 있어 유럽 문학의 공로가 매우 컸던 점을 반영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시상 내역은 장원 1명 1000달러, 2등 2명 (1명-시부문/1명-소설부문) 500달러, 3등(3-5명) 각 300달러이다. 수상자 발표는 오는 10월20일이며 시상식은 11월10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권순희 박사가 최근 발간한 신간 ‘세상을 바꾸는 밥상머리교육’의 수익금은 이번 독후감 경시대회에 필요한 경비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 교보문고 및 둘루스 말씀사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해당 도서는 세계 강국 미국이라는 사회를 두 문화권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한국인 교육자의 프리즘을 통해 드러내 보이고 있으며, 외국에서 살아가는 소수민족으로서 바라본 한국 이민자들의 생활과 고뇌를 담고 있다.
해당 도서 및 독후감 대회에 관해 권순희 박사는 “미국사회에서 한국인들이 모르거나 익숙하지 않은 사실들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1970년-2000년대 일본회사가 미국의 경제난을 도와주면서 많은 미국인들을 고용했지만 제2차 세계 대전에 대해선 절대로 언급하지 않도록 각서를 쓰게 한 일, 10여년 일본 회사 근무 동안 아무도 일본이 2차대전시 저지른 만행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다는 고발들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고유한 문화유산이 매우 훌륭하다는 점도 반영돼 있다”고 전했다. (독후감대회 웹사이트=www.macroedinst.org)
지난해 에모리대에서 열린 매크로 교육연구소 주최 시문학 번역 대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