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녹스 스퀘어몰 쇼룸서 소비자에 첫선
최고의 인기 전기자동차인 테슬라 모델3가 17일 벅헤드 레녹스 스퀘어의 자사 쇼룸에서 처음으로 애틀랜타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한 번 충전으로 기존 전기차보다 2배나 더 달릴 수 있는 뛰어난 성능으로 주문이 밀려 있는 테슬라 3의 가격은 약 3만5000달러이다. 조지아주는 동남부 지역 중에서도 테슬라가 주력하고 있는 주요 시장이다. 그러나 조지아주를 비롯한 전국 고객들이 테슬라3를 언제 탈 수 있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테슬라 측은 배터리 생산 문제로 보급형 세단 모델3의 대량생산 일정을 또다시 연기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전현직 직원들은 네바다주 스파크스에 소재한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의 생산 문제가 회사가 인지한 것보다 심각해 모델 3의 생산 지연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공장 직원들이 일부 배터리를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을뿐더러 테슬라가 협력업체이자 리튬이온전지 공급업체인 파나소닉에서 직원들을 빌려와 이런 수작업 조립을 돕게 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미 40만 명이 넘는 고객으로부터 1000달러 보증금을 받고 모델3의 예약을 받은 상태이다. 테슬라는 자사 전기차의 대량 생산이 모델3의 자동 생산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고 보고 지원에 총력을 다해왔지만 생산 지연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해 11월 주주들에게 모델3의 주당 5000 대 생산을 원래 계획보다 3개월 미뤄진 올해 3월 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테슬라는 지난달 이 같은 생산 데드라인을 올해 6월 말로 다시 연기했다.
테슬라 모델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