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새날장로교회 설날 맞아 200여명 대접
지난 16일 한민족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새날장로교회(담임목사 류근준)가 이웃 초청 떡국잔치를 정오부터 오후2시까지 실시해 200여 한인들에게 대접했다.
지난 7년간 행사를 계속해온 교회측은 “바쁜 일상속에서 설날임에도 떡국 한 그릇 챙겨먹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매년 진행되는 떡국잔치를 올해도 정성껏 준비했다”고 전했다.
새날장로교회측은 전날부터 뼈를 우려낸 곰탕 국물과 함께 고기, 계란 등 각종 고명으로 준비한 떡국으로 참석한 200여명 한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류근준 목사는 “교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기쁘게 행사를 준비했다”며 “종교와 상관없이 교회에 다니지 않더라도 누구든지 교회로 와서 함께 고국의 명절 설에 대한 향수를 나누고 따뜻한 떡국을 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류근준 목사는 “이민 교회로서 지역 사회를 섬기는 마음”이라며 "떡국 잔치로 교회 문턱을 낮춘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8년 전에 시작한 이 행사는 1년을 제외하고 나머지 7년 동안 매해 실시되어 왔다.
새날장로교회를 방문한 한인들이 떡국을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