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제23차 정기총회 개최...2018년 사업계획 발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이희우)가 제23차 정기총회를 둘루스 소재 서라벌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 ‘향군의 다짐’ 제창, 기념사, 공로패 등 수여식, 축사, 재정보고 및 사업계획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이희우 지회장은 재향군인회 김진호 회장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김진호 회장은 “한동안 공백이었던 회장직을 맡아 짧은 기간이나마 한미동맹 강화와 국가 안보활동을 전개했다”며 “특히, 향군의 정체성과 확립을 위해 노력했으며, 취임이후 짧은 시간에 낸 성과는 1000만 재향군인들의 도움”이라고 했다.
이어 김 회장은 “북한은 핵무기 개발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고 미국은 연일 이를 압박하는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올해 향군 위상을 더 높이고 국가 안보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전하고 회원 모두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재향군인회측은 협회 및 지역사회발전과 한미친선에 기여한 한인들에게 수상식을 실시했다. 주요 수상자는 △향군본회 표창=이재영 회원 △공로패=김백규 고문 △감사패=KIMWA 조지아 김영님 회장 등이다.
이어 강단에 선 4명의 축사자들은 국가 안보와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심만수 625 참전 유공자회 회장은 “지속적으로 자유 대한민국 사수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김기래 월남참전유공자회 회장은 “월남참전유공자회는 재향군인회와 더욱 협력하면서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홍 동남부 안보단체협의회 회장은 “지도자를 잘 만난 국가는 부강하게 된다”며 “이희우 회장 및 회원들이 그 활동 영역을 넓혀달라”고 주문했으며, 신태영 조지아해병전우회 회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하는 향군의 노력에 해병전우회도 동참하겠다”고 했다.
향군은 이날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한국전 68주년 기념행사(6월23일) △미군 참전 용사 기념 묘지, 한인 청소년들과 동시 참배 및 간담회(6월말) △한국전 및 월남전 참전용사 초청행사 (10월초) 등을 제시했다.
향군측은 “희미해진 국가의식을 재확립하고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희생의 의미를 전하고자 한다”며 “특히 2, 3세 청소년들에게 조국에 대한 자긍심, 자부심 고취하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재향군인회 회원들이 23차 정기총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회원들이 국민의례를 거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