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평화음악제 지난 3일 귀넷 인티피트 센터서 열려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가 주최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음악회가 지난 3일 둘루스 인피니트 에너지 시어터에서 개최됐다.
하인혁 교수의 통일강연회, 북한사진전시, 올림픽 홍보 음악제 등 통일 문화 한마당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주류사회 인사들이 대거 초청된 가운데 780석에 가까운 1,2층 객석들이 모두 메워졌으며 애틀랜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박민) 연주가 청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회는 민주평통 임원이자 부부인 마이클 박-사라 박씨가 맡아 관객들을 위해 영어와 한국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했다.
김형률 회장은 “며칠후면 전세계인들의 눈이 여전히 군사적 긴장감이 도는 한반도에 집중되며 세계와 위대한 조국 대한민국은 동계 스포츠 경기를 통해 평화와 조화를 함께 펼치게 된다”면서 “평창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오늘 콘서트는 진정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우리의 진심어린 소망이요 희망의 표상이다”고 전했다.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는 “오늘밤 여러분들은 애틀랜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한국 전통 음악 및 세계 유명 클래식 곡들의 하모니를 향유하게 될 것이다. 지난달 23일 네이선 딜 주지사가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한 선포문을 전했으며 주상하원은 관련 결의안을 채택했다”면서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이 되도록 진심어린 지지를 보내주는 여러분들의 마음이 한국 평창으로 전달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한국문화원(원장 양현숙) 공연과 함께 피아니스트 게리 멘지스가 연주한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곡'은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공연 후반부에 공연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못 이루고(네순 도르마) 아리아의 마지막 가사인 ‘승리하리라!’는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료를 바라는 기원으로 들려져 이번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공연의 대미는 코리안 판타지곡으로 장식됐으며 공연자들 모두 무대에 올라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이번 ‘평화와 하모니 콘서트’의 감동을 전했다.
하지만 주최측의 헌신적인 노력과 공연 성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진행상에 있어 미숙한 점들이 발견돼 아쉬움을 남겼다. 공연시작전 평창동계 올림픽 성료 결의안 전달식이 예정돼 있었으나 페덱스 도착이 지연됨에 따라 프로그램에서 제외됐다.
한 외국인 공연 참석자는 "음악을 잘 모르지만 한국인 친구와 함께 초대받아 기대감속에 공연을 보게됐다. 하지만 공연순서가 아젠다대로 진행되지 않아 다소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친구와 확인하며 관람해야 했고, 신나는 K팝 공연도 마련됐다면 더욱 기억에 남는 콘서트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평화음악제가 열리고 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기원 음악회가 지난 3일 둘루스 인피니트 에너지 씨어터에서 개최됐다.
평화음악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진 평화음악제가 열리고 있다.
오펜바흐의 호프만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 아리아가 공연되고 있다.
청중들을 사로잡은 북춤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