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에이커 규모, 애틀랜타 인근에 설립
조지아 주민들은 사파리를 보러 가기 위해 아프리카 대륙까지 원정을 갈 필요가 없게 됐다.
광활한 사파리 공원이 조지아주에 설립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신규 사파리 동물원은 애틀랜타 동쪽에서 약 한 시간 거리인 모건카운티 I-20고속도로 인근 500에이커 규모 부지 위에서 지어진다.
공원 정식 명칭은 ‘조지아 사파리 컨서베이션 파크(Georgia Safari Conservation Park)’이다. 조지아 사파리 공원은 드라이브 스루 사파리 경험 뿐 아니라 전통적인 워크 쓰루 동물원과 산 속 별장에서 밤하늘을 보는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트리탑 로징(TreeTop Lodging)’ 등을 갖추게 된다.
파크 웹사이트에 따르면 새 공원은 동남부에서 최초의 정식 사파리 공원으로 초원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는 얼룩말, 기린, 타조와 안텔롭 등의 아프리카 대륙 동물들과 사파리 차량 안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워크 스루 동물원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호주와 북미, 남미의 5개 대륙 부문으로 나누어져 관람객들을 동물의 세계로 안내해준다.
그 외에도 지프라인, 로프 코스와 회전목마 등의 레저, 놀이 기구들도 들어선다. 모건카운티 계획 개발국의 타라 쿠너 시니어 플래너는 “이 공원 프로젝트는 시당국과 카운티 승인 절차를 위해 3년 이상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2014년 4월 395에이커부터 시작해서 가장 최근에 받은 승인 절차는 지난 해 10월 436에이커 규모의 플랜으로 최종 승인을 받으면 조지아 사파리 공원은 528에이커 규모로 확정된다. 쿠너 플래너는 “오는 6일 최종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지아 사파리 공원은 조경 건축가인 빌 킬머씨가 주도하고 있다. 파트너로는 ALO 컨설팅 LLC의 앤드류 오코넬 회장, 전 애틀랜타 동물원의 교육 책임가였던 브랜디 앤더슨씨, 마이클 콘레이즈씨 등이다. 앤더슨씨는 “착공 시기를 포함해 아직 구체적인 내용들을 언론에 밝히기는 시기 상조이다”라며 ABC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만약 계획대로 성사되면 조지아 사파리 컨서베이션 파크는 조지아 아쿠아리엄과 애틀랜타 공원을 포함해 동물 관광 산업계의 조지아주 3대 명물로 손꼽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프리카의 한 사파리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