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여성 거액 머니오더 동봉한 사기편지 받아
세상 물정에 어두워서 잘 속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악질 스캠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귀넷카운티에 거주하는 한 시니어 여성도 최근 이 같은 수법의 사기 피해자가 될 뻔한 사연을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다이안 샌더스씨는 얼마전 982달러의 머니 오더가 함께 들어있는 편지를 받았다.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서 받은 이 편지에는 “이 머니 오더를 입금해 현금으로 아이튠 기프트카드를 구입한 후 기프트 카드 시리얼 넘버를 보내라. 그러나 당신 자신을 위해서도 조금 남겨두어라”라고 적혀있었다.
그러나 샌더스씨는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바보가 아니었다. 그녀는 만약 이 머니 오더를 자신의 계좌에 디파짓하면 바운스가 날 것이고 아이튠 기프트 카드를 구입하기 위해 쓴 돈을 고스란히 자신이 물게 될 사실을 알았다. 스캠 용의자는 그러나 그 이후에도 여러 번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심지어 전화까지 거는 집요함을 보였다. 샌더스씨는 “어떻게 내 연락처까지 알았는지 생각하면 무섭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소비자 보호 전문 상담사들은 낯선 사람이 재정적 거래를 부탁할 때 거기에 응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샌더스씨가 머니 오더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 채널2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