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어머니회 3번째 행사...학생 200여명 참석
나라사랑어머니회(회장 김명숙)가 제3회 엄마밥행사를 지난 5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나라사랑어머니회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떡국을 비롯해 떡, 잡채, 불고기, 각종 반찬 등이 학생들에게 제공됐다. 학생들은 사회자의 인도에 따라 “엄마, 감사합니다”를 외치고 저녁만찬을 즐겼다.
또한 조지아텍, 에모리대, 조지아대학교, 조지아주립대, 케네소대학교, 조지아크리스찬 대학생들 12명에게는 장학금도 지급됐다.
김명숙 회장은 “많지는 않지만 저희 어머니, 아버지들이 정성을 모아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전하고 “학생들은 우리 어머니들에게는 빛나는 별과 같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우리가 힘들때 엄마를 생각하듯이 학생들이 어렵고 힘들때 애틀랜타의 엄마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이번 ‘엄마밥’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회장 외 애틀랜타총영사관의 김충진 영사, 데이비드 토리슨 모학(건축회사) 부사장 등이 격려메시지를 전했으며, 한양대 우승구 교수가 ‘청년의 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우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학생들에게 실력, 인성, 지혜 등을 강조했다.
그는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이 사회에서는 경쟁력이다”라고 전하고 “자고 나면 최신 지식이 업그레이드되는 시대에서 이제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교수는 “지식과는 달리 지혜는 전천후 적용되며, 인생의 고수인 시니어들을 가까이하는 것도 지혜를 얻는 한 방법이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인적자원이 핵심인 나라이며 이제는 다가오는 남북 통일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전한 그는 “통일 이후의 미래에서 학생들도 각자의 역할을 감당하며 코리안어메리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저녁만찬 후에는 참석한 대학별로 장기자랑이 이어져 준비한 춤과 노래를 선보였다.
학생들이 식사를 받아가고 있다.
장기자랑코너에서 조지아텍 학생들이 춤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