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총영사 지난 26일 아이비 주지사와 회동
한국기업 진출 활성화 및 동계올림픽 지지 요청
앨라배마주가 한국기업 진출 및 활성화를 약속하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개최 지지에 합류했다.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는 지난 26일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와 회동한 자리에서 한국기업 앨라배마 투자 진출 활동, 한미 FTA 개정협상,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사항 등에 대해 환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라배마 주지사 사무실을 방문한 김영준 총영사는 “관할지역 동남부 6개주는 한국기업의 대미투자 30%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현대 자동차는 앵커 기업으로 역할하면서 한국기업들의 앨라배마주로의 투자진출에 대한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면서 “최근 생상 및 판매 부진과 더불어 한미 FTA 개정협상 개시 등으로 우려사항들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주정부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현대 자동차와 부품협력사들이 앨라배마주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중심기업이므로 현대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가 정상 궤도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특히 한미 FTA 개정 협상에 앨라배마주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김총영사는 내달 개최예정인 평창 동계 올림픽과 관련해 지난 23일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가 전달한 올림픽 성공개최 지지 선포문과 더불어 주의사당 결의안 채택 등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며 앨라배마 주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아이비 주지사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한다. 나도 평창 올림픽 지지 선언에 대한 사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준(왼쪽) 애틀랜타 총영사와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가 회동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