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때문에 혈액 부족해요”
북부 앨라배마 전역을 휩쓸고 있는 이번 겨울 강추위로 인해 헌혈을 하는 주민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관계자들이 헌혈을 요청하고 있다. 혈액 공급 기업인 ‘라이프사우스’측은 “원래 연중 이 시기에는 혈액이 부족한 때이긴 하지만 올해 유독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해 헌혈하는 사람들이 더욱 줄었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헌혈은 17세 이상 부모 동의가 있으면 16세 이상이면 할 수 있다. 헌혈자는 110파운드 체중 이상이어야 하며 좋은 건강 상태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문의=www.lifesouth.org/888-795-2707.
새해부터 앨라배마는 총격전
새해부터 앨라배마주에는 총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15일 한밤중에 버밍햄 한 가정 주택에 용의자가 침입했다. 3633 45번가 노스에 소재한 주택 안에는 당시 2명의 남성과 여성 한 명이 있었다. 그 중 24세 남성이 등에 총을 맞아 현장에서 숨졌으며 놀란 여성은 집 밖으로 뛰쳐 나가 숲 속에 숨었다. 용의자는 이 여성을 추격했으며 이 여성은 2명의 어린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다른 집에 숨어 들어갔다. 용의자는 그 집 안까지 쫓아 들어가 총을 쐈으나 다행히 두 번째 집에서는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버밍햄 경찰은 마약 거래가 총격의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올해도 애틀랜타 집값 오른다
새해 계획 리스트 중에 주택 구입 항목이 있다면 늦장을 부리지 말고 빨리 서두르는 편이 낫겠다. 올해에도 한인타운을 포함한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의 주택 가격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애틀랜타 부동산전문인 협회(ARA)의 메트로 애틀랜타 월별 주택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 달 동안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판매된 주택들의 중간 가격은 25만달러로 1년전 동기 대비 5.5% 상승했다. 지난 달에도 수요에 비해 현저하게 부족한 주택 매물 재고가 애틀랜타 지역의 집값 상승을 부추긴 주범이었다고 분석된다. 부족한 매물은 잠재 바이어들의 경쟁을 불러일으켜 리스팅가보다 더욱 높은 가격에 주택이 판매하는 현상을 낳아 주택 거래 가격을 높이는 결과를 낳고 있다. 12월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택 매물들은 향후 2.5개월 판매 분량으로 통상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맞는 주택 시장이 보유하고 있는 최소 6개월에서 7개월 분량에 절반도 못 미치고 있다.ARA의 빌 머레이 회장은 “지난해에도 애틀랜타 주택 시장의 매물 부족 현상이 해결되지 못했고 여전히 매물이 부족한 상태로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며 올해에도 매물 부족의 ‘셀러 마켓’이 집값 상승을 이어가게 할 것이라고 암시했다. 그는 “생애 첫번째 주택 구입자들이 구입할 여력이 있는 저가 주택들의 가격 상승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택 가격은 임금 인상 속도보다 더 빠른 곡선으로 상승하고 있다.한편 12월 한 달 동안 메트로 전역에서는 4226채의 주택이 판매돼 거래양은 지난해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핵심 5대카운티 중에서는 풀턴의 주택가격이 34만2000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캅카운티(27만달러)와 디캡카운티(26만4000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귀넷카운티의 주택 거래 중간 가격은 23만2000달러로 메트로 평균보다 낮았다. 그러나 귀넷카운티에서는 12월 한 달 동안 메트로 지역 중에서 가장 많은 총 839채의 주택이 판매됐다.
알파레타 호텔 신축 활기
경기가 살아나면 대표적으로 관광,숙박 서비스 비즈니스가 활기를 띈다. 올해도 메트로 애틀랜타 곳곳에서 호텔 신축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틀랜타 교외의 대표 부촌인 알파레타에서 249객실의 풀서비스 힐튼 호텔이 지어진다. 테네시 프랭클린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 ‘차트웰 하스피탤리티(Chartwell Hospitality)’는 윈드워드와 노스포인트 파크웨이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 5에이커 부지 위에 호텔을 짓는다. 힐튼 호텔은 약 6500스퀘어피트 규모의 미팅룸, 대형 볼롬(Ballroom)을 비롯해 넓은 야외 식사 공간을 갖춘 2700스퀘어피트 규모의 레스토랑, 루프탑 테라스 등도 갖출 예정이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레이번 라스체 렉터 리스 아키텍트’가 현재 호텔 디자인 작업 중이며 알파레타시 당국은 오는 19일 호텔 건출 프로젝트에 대한 공청회를 갖는다. 1년전 올드 밀턴 파크웨이 선상에 호텔 애벌론&알라페타 컨벤션 센터가 오픈하면서 알파레타, 400번 일대의 호텔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알렸다. 이 호텔 전 알파레타에서는 풀서비스 호텔이 마지막으로 오픈한 때는 지난 1999년이었다. 새로 지어질 힐튼 호텔 부지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는 애틀랜타 매리옷 알파레타이다.
귀넷몰 숨진 여성 수사 확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실링 맨씨와 만난 적이 있었다면 귀넷 경찰국(770-513-5300)에 꼭 연락해주세요.” 크리스마스 나흘전 귀넷플레이스의 몰 푸드코트에서 차가운 사체로 발견된 조지아주립대학교(GSU) 심리학 전공 로렌스빌 주민 실링 맨씨(19)의 사인을 수사중인 귀넷경찰국이 주민들의 제보를 부탁하고 있다. 맨씨는 사체로 발견됐을 당시 최소 2주 전에 이미 숨졌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귀넷경찰국은 맨씨의 사인을 아직 살인으로 결론짓지 않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중이다. 맨씨의 부검 결과는 최장 12주까지 소요될 수 있다. 귀넷경찰국의 미첼 파이에라 공보관은 “맨씨의 죽음에는 의심스러운 점이 많으며 자연사로 보이지 않는다”고만 전했다. 한편 맨씨의 유족과 친구들은 고인을 위한 장례식 기금을 GoFundMe에서 모금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기금은 2900달러 이상 모아졌다. 맨씨의 친구인 매들린 발디비아씨는 “실링은 사랑스럽고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햇빛(Sunshine)’같은 아이였다. 항상 웃고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였다”고 안타까워하며 작은 정성을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 맨씨는 조지아주 최고 우수 학생에게만 지급하는 젤밀러 장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사람을 돌보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맨씨는 생전에 RN 간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젤밀러 장학금은 조지아주 고교 내신 3.7점 이상의 기준을 만족시킨 학생들과 고등학교 수석 및 차석 졸업생에게만 100% 전액이 지급되는 일반 호프장학금보다 한단계 위의 장학금이다.
“지붕에 붙은 불 때문에…”
자나 깨나 불조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즌이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카운티에서도 다양한 이유로 주택 화재 소식이 날마다 들리고 있다. 최근 스넬빌 한 주택은 지붕에서 시작된 불이 집 전체에 퍼지는 소동이 발생했다. 귀넷소방국은 13일 밤 10시경 스넬빌 뱅크스톤 서클 2400블록에 소재한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여러 이웃들의 제보를 접수받고 출동했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은 단층의 단독 주택으로 소방관들이 출동했을 때 심각한 화염이 이미 지붕 전체와 집 뒷부분을 다 휩싸고 있었다.귀넷소방국의 저스틴 윌슨 대변인은 “화재 상태가 너무 심각해 일반 호스 뿐 아니라 공중 화재 진압까지 동원돼 간신히 불길을 잡았다”고 말했다.다행히 화재 발생시 집주인은 집 안에 없었으며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적십자 측은 도움을 주기를 거부해 입주민들은 친구 집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은 화재가 발생한 당일 저녁에 화로에 불을 피웠다고 말했다. 화재는 결국 굴뚝 부분에서 번지면서 집 전체를 태웠다. 귀넷 소방국 측은 특별히 겨울 시즌에는 주택 화재 예방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크로스 아파트 42세 남성 피살
지난14일 오후 귀넷카운티 노크로스 아파트 안에서 42세 남성이 피살된 채 발견돼 수사중인 귀넷경찰국이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아파트는 록브리지 코트(Rockbridge Court) 아파트로 이 남성은 여러 발의 총을 맞고 숨져 있었다. 경찰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두 번째 남성은 총격 현장에서 창문을 통해 도망쳤다”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귀넷경찰에 연락했으며 이 사건의 용의자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 이 아파트에서 발생한 총격전에 대해 아는 주민들은 귀넷 경찰국 770-513-5300으로 제보가 요청된다. 익명으로 제보시 404-577-TIPS(8477) 또는 홈페이지(www.crimestoppersatlanta.org)에서 신고할 수 있다. 텍스트 제보도 가능하다. 텍스트 제보=Crimes(274637).케이스 번호는 18-004500이다. 용의자 체포에 결정적인 제보를 제공하는 경우 최대 2000달러의 사례금을 받을 수 있다.
경기 부양 효과 눈에 보이네
미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 임금 인상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획기적인 감세 법안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부터 연방 법인세율이 35%에서 21%로 인하돼 미국 기업들의 세금 부담이 향후 10년간 1조5000억달러 줄어들게 됐다. 이에 따라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에 본사를 둔 많은 기업들도 획기적인 법인세 인하로 인해 투자를 확대하고 직원들의 임금을 인상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애틀랜타를 보금자리로 하는 제1 은행인 선트러스트 은행은 직원 교육과 복지, 훈련 등에 5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트러스트 은행은 전 직원들에게 임금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401K 계좌에 적립해주며 시급은 15달러로 인상, 2만4000명의 직원들 연봉을 약 20% 인상해줄 계획이라고 슈 말리노 대변인은 전했다. 샌디 스프링스에 본사를 둔 UPS도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으나 UPS의 데이빗 애브너 회장은 “세금 인하는 미국 경제를 진작시킬 것이다. UPS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이 기회를 100% 활용할 것”이라고 말해 기업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대기업 뿐 아니라 중형 기업 및 스몰비즈니스도 마찬가지이다. 캅카운티 오스텔에 본사를 둔 얀시 브로스(Yancey Bros)는 애슨즈에 소재한 중장비업체 캐터필러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직원수 1200여명의 중형 회사이다. 얀시 브로스의 제임스 스티븐슨 대표는 “이번 세제 개편안으로 직원들을 추가 채용하고 지금 일하고 있는 모든 직원들에게 5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어려울 때는 모든 직원들이 고통을 함께 분담해서 어려운 터널을 지났다. 경기가 폈으니 당연히 수고한 모든 사람들과 함께 그 이익도 나눠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핀에 본사를 둔 슈레드-X는 12명의 직원들과 9개 트럭을 보유하고 있다. 슈레드-X의 케이드 조이너 사장은 “앞으로 매출이 증대하면 직원들의 숫자에 변동이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감추지 않았다. 월마트도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조치로 여력이 생겨 신입 시간제 근로자들의 임금을 대폭 인상하고 전체 근로자들에게 특별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다음달부터 시간제 근로자들의 시급을 11달러로 10% 인상하며 직원 근무 연한에 따라 200-1000달러의 특별 보너스를 일시불로 지급한다. 또한 출산 유급 휴가를 늘려주며 자녀 입양을 결정한 직원에게는 5000달러를 보조한다고 밝혔다.
“메디케이드 사기 설 곳 없다”
마리에타에 본사를 둔 메디컬 기업이 메디케이드 사기 수사 종료에 대한 합의금으로 2400만달러를 납부하기로 했다. ‘쿨 스마일 덴탈 클리닉’을 운영하는 베네비스에 대해 검사 측은 “수년간 이 회사는 필수적이지 않은 어린이들의 신경 치료 등을 시술한 후 그 치료비를 세금으로 충당했다. 조지아주에서도 한 명을 포함해 여러 주에서 이 기업에 대한 제보가 접수돼 수사가 시작됐다. 조지아주의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을 관할하는 ‘웰케어 오브 조지아’는 쿨 스마일스에서 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은 다른 치과에 비해 크라운 치료를 받는 확률이 5배 이상 높으며 발치 시술도 40% 이상 높다는 사실을 밝혔다. 쿨 스마일 덴탈 클리닉은 전국에 130곳 소재하고 있다.합의금 2400만달러 중에서 1400만달러는 연방 정부가 가지게 되며 나머지 1000만달러는 쿨 스마일 델탈 클리닉이 소재한 주정부들이 피해를 입은 메디케이드 금액에 따라 배분해서 가지게 된다. 연방정부는 1400만달러 중에서 쿨스마일의 메디케이드 사기를 제보한 3명에게 240만달러를 배분해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 동네 샘스클럽 갑자기 사라졌다?”
월마트가 전국적으로 63개 샘스 클럽 매장을 폐점한다. 폐점하는 샘스 클럽 63곳 가운데 약 10곳 정도가 전자상거래의 분류센터로 바뀔 것으로 알려졌다. 샘스클럽은 창고형 회원제 대형 할인매장으로 월마트의 자회사이다. 폐점되는 매장들의 직원들 중 일부는 다른 월마트 매장이나 새로 생기는 전자상거래 분류센터에 재고용될 예정이다. 디캡카운티의 라이소니아에 소재한 샘스클럽 매장도 이미 문을 닫아 이 소식을 모르고 장을 보러 온 고객들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폐점된 매장은 디캡카운티 스톤크레스트몰 맞은 편 터너힐 로드에 소재한 샘스클럽이다. 클레어몬트 로드와 마운틴 인더스트리얼 블러바드에 소재한 다른 2개 디캡카운티 샘스클럽 매장은 아직 운영중이며 귀넷카운티에 소재한 샘스 매장도 계속 운영되고 있다. 폐점되는 샘스 클럼 매장들의 직원은 향후 60일간은 그대로 월급을 받게 되며 만약 그 이후에 다른 샘스 클럽이나 월마트 매장에 재취업 되지 못할 경우 퇴직수당을 받게 된다. 샘스 클럽 폐점 소식은 법인세 인하에 따른 월마트 직원들의 후생 복지 및 임금 인상이 발표된 같은 날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아이러니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고 실링 맨씨.
한 매물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