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턴, 고풍스럽고 유서깊은 건축물 많은 동남부 관광 명소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항구 도시 찰스턴, 아직 방문한 적이 없다면 새해 첫 여행지로 애틀랜타에서도 멀지 않은 곳이니 가볼 만한 곳이다.
찰스턴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하고 있는 '찰스 왕의 도시'라는 의미로 영국의 찰스 2세를 기념해 붙여진 지명이다. 식민지 초기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어 남부의 유명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1861년 4월 남북전쟁이 이곳의 섬터요새에서 시작됐으며 2004년 개봉, 많은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영화 '노트북'의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1783년에 찰스턴이라는 지금의 도시 이름이 붙여졌다. 1996년까지 미해군 제6지구와 공군방위사령부의 본부가 소재했으며 찰스턴 대학(1770),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의과대학(1823),시터들 군사대학(1842),찰스턴박물관 등이 있다.
남북전쟁의 발단이 된 섬터요새를 비롯하여, 모리스 요새,찰스턴 성채 등의 사적들, 헤이워드 워싱턴 저택(1770), 조지프 매니골트 저택(1803), 독스트리트 극장(설립 1736, 복원 1937) 등 유서 깊은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다. 현재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제2의 도시로서 상항과 군항이 있다. 아름다운 식민지풍의 건물,정원이 많아 유명 여행 전문 잡지인 트래블러 매거진에 의해 미국에서 여행하고 싶은 곳 1위로 선정된 적도 있다. 찰스턴 방문객 센터 옆에는 찰스턴 박물관이 있다. 찰스턴과 미국 남부의 역사에 대해 전시하고 있는 이 박물관에서 표를 사면 일부 대저택 내부입장권을 할인받을수 있다. 해변가의 E.Battery St로 가면 가장 고풍스러운 주택가를 볼수 있다. 일부 저택의 경우 20-40달러 정도를 내면 1시간 정도 가이드와 함께 내부구경을 할수 있다. 워터프론트 공원(Water Front Park)로 가면 섬터요새까지 가는 유람선을 탈 수 있다. 유람선을 타면서 찰스턴의 모습을 볼수 있다. 킹 스트리트 쪽에 쇼핑몰이 밀집되어있다. 건물이 유럽풍으로 잘 보존되어 있다. 킹 스트리트 아래로 내려오면 찰스턴 교회중 가장 유명한 세인트 미카엘(St Michael) 교회가 보인다. 차로 20분 거리인 노스 찰스턴에는 아울렛과 저렴한 식당들이 밀집해있다. 마운트 플레전트(Mount pleasant) 쪽에는 항공모함이 있다. 에식스급 항공모함 CV-10 요크타운으로 미드웨이 해전 때 침몰한 요크타운의 이름을 물려받은 함선이다. 퇴역한 이후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교외로 나가면 플렌테이션 농장 투어를 할 수 있으며 차로 2시간 거리에 휴양지로 유명한 머틀비치가 있다.
그밖에 배터리 공원과 사이프러스 공원, 18세기 중반의 조경 양식으로 조성된 미들턴플레이스 정원, 진달래와 동백나무가 많은 매그놀리아 공원 등이 근처에 있다.
고풍스런 건축물이 많은 찰스턴 다운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