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성막세미나 진행...실제 모형으로 입체감 더해
[인터뷰] 화평장로교회 김용환 목사
매주 수요일마다 강해설교를 이어온 로렌스빌 소재 화평장로교회가 지난달부터 출애굽기 성막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3번째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 김용환 목사를 만나 일문일답을 나눴다.
△ 출애굽기 성막 세미나를 개최한 배경은?
“지난 2014년 부임 이후 매주 수요일마다 강해설교를 해 왔다. 창세기부터 성경의 순서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데, 출애굽기 25장부터가 성막이야기였다.
이 부분은 성경본문만 가지고는 접근이 어렵고 교인들도 힘들어하는 반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때문에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하게 됐다.
세미나를 통해 성막에 대한 전문화된 정보를 교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 세미나의 진행방식과 목표는?
“먼저는 성막의 실제 모형을 보여주면서, 딱딱하지 않고 보다 입체적인 교육이 되도록 하고 있다.
교회내에 신앙심이 깊으신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은 신앙성장의 어려움과 좌절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말씀과 기도로 교회를 섬기는 이 분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하나님을 실제적으로 가까이 뵙기를 원한다.“
△ 구약의 성막을 오늘날에 적용한다면?
“성막은 뜰, 성소, 지성소로 이뤄져있다.
성막 문을 지나 만나는 번제단은 죄사함을 상징하고, 물두멍에서 씻는 것은 우리의 자범죄를 회개하는 것이다. 이어 성소에 있는 진설병은 하나님의 말씀을, 분향단은 성도의 기도, 금촛대는 성령을 상징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결국 지성소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구원을 확신하고 신앙생활과 예배를 드리는 것은 뜰과 성소에 머무는 것과 같은 데, 일부 교인들은 환경의 어려움과 본인의 범죄로 인해 뜰과 성소만을 반복하고 있다.
또한 이것이 신앙생활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데, 그렇지 않다. 지성소로 나아가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을 경험하는 삶을 누리기를 기도한다.“
우리에게는 이중적인 삶을 청산하고 지성소에 들어가고자 하는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
△상반기 주요 계획은?
“성막세미나는 총 8회까지로 계획하고 있다. 이어서 많은 분들이 부담스러워하는 레위기 강해도 이어가려고 한다.
오는 22일에는 한국의 강훈 목사를 초청해 찬양집회를 개최한다.
특히 내달 24일부터 사흘간 모퉁이돌 선교회 이상 목사를 초청해 선교부흥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내달 25일 오후2시에는 애틀랜타 청년 대상으로 북한선교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인데 기대가 크다."
△목회관은?
“교회는 가정과 같은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회자는 교회와 결혼한 것이며 성도는 목회자와 함께 가족과 같은 생활을 하기 바란다.
이민생활의 현실로 인해 가족이 각각 교회를 다니는 분들도 있다. 한 가정의 모든 구성원들이 한 교회를 섬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차세대를 위해 한국어학교도 운영하는 데?
“교회는 신앙교육과 더불어 한국어교육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교회는 ‘화평 한국어학교’를 운영해, 부모와 함께 예배드릴 수있도록 한글교육에 힘쓰고 있다.
또한 가정에서의 언어가 하나돼야 할 것 같다. 부모도 영어를 배워야 하지만 우리 자녀들에게 어떻게 해서라도 한국어를 배우게 해서, 한국어로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문의=770-963-3214 △주소=1705 Belle Meade Court #130, Lawrenceville, GA 30043)
김용환 목사가 성막 모형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