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찰청-외교부 공조, 내달부터 시행예정
내달부터 애틀랜타 한인들을 포함한 해외 거주 한인들이 재외공관에서 영문 운전경력증명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 경찰청이 내달부터 해외에 있는 한인이 대사관 및 총영사관에서 영문 운전경력증명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미국에서 자동차 보험 가입시 한국에서 운전한 경력을 증명할 경우, 일부 보험사는 경력을 인정해 보험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그러나 보통의 미주 한인들은 대부분 공인인증서가 없어 대리인을 통해 한국에서 운전경력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국제우편을 통해 전달받고 있는 현실이다. 이로 인해 국가별로 3일에서 6일이 소요되고, 비용도 평균 2만원이 필요했다.
경찰청은 이번에 외교부와 협의해, 재외공관이 제공하는 운전면허정보에 운전경력정보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현지에서 영문 운전경력증명서를 무료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한편, 이번 조치로 운전경력증명서 방문발급 비용 5억 원, 영문 운전경력증명서 발급 및 국제우편 송달비용 3억 원이 절감돼 총 8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경찰청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 경찰청.